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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백약이오름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8. 4. 28. 06:13
제주 백약이오름
예부터 오름에 자생하는 약초의 종류가 백가지가 넘는다 하여 백약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기 되었으며,
한자로는 백약악(百藥岳), 백약산(百藥山)이라고 한다.
분화구의 등성이는 운동장처럼 넓게 펼쳐져 잔디가 곱게 깔려져 있고,
오름의 남서사면 기슭에는 삼나무로 조림된 숲이 50m가량 둘러쳐져 있다.
북동사면은 개량 초지가 조성되어 여러가지 약용식물이 자라고 있다.
오름 정상에서 보면 서쪽으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름'이란?
오름은 지형학적으로 단성화산(單性火山)의 한 유형으로서
대부분 화산쇄설구(火山碎屑丘, pyroclastic cone) 즉 분석구(噴石丘, sinder cone)에 해당된다.
한라산과의 관계에서 기생화산(寄生火山), 측화산(側火山)이라고도 한다.
분석구는 폭발식 분화에 의해 방출된 화산쇄설물이 분화구를 중심으로 쌓여서 생긴 원추형의 작은 화산체이다.
주로 현무암질 스코리아(scoria)로 이루어졌으며 높이는 대개 50m 내외이다.
스코리아는 다공질(多孔質)의 화산쇄설물로서 제주도 말로는 ‘송이’라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백약이 오름
백약이 오름은 둥글넓적한 굼부리(분화구)를 갖춘 원뿔 모양의 산이다.
오름 북동쪽에는 문세기 오름과 동검은이 오름이 있고, 동쪽에는 좌보미오름이 있다.
동북쪽 비탈은 주로 초지이지만 나머지 비탈 대부분은삼나무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또한, 북서쪽에는 아부 오름이 있고,서남쪽에는 돌리미 오름과 개오름이 있다.
백약이 오름의 총면적은 약 581,463㎡이며, 둘레 3,124m, 높이 356.9m이다.
19세기에 편찬된 『탐라지초본』에는 “백야기오롬은 정의현성 동북쪽13리에 있다.
약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여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백약이 오름의 본디 이름은 ‘개여기 오롬’인데,
19세기부터 ‘백야기 오롬’이라 하여 바뀐 이름이 오늘날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개여기’ 또는 ‘개역이’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그 뒤에 간행된 지도를 비롯하여 오늘날의 지도에도 백약악(百藥嶽)또는 백약봉(百藥峯)으로 표기되고 있다.
그 외에 별칭으로 백야기 오롬,개여기 오롬,개여기 오름,개역악(開域岳),
개역악(開亦岳),백약악(百藥岳),백약산(百藥山)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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