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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천산계곡(剛泉山溪谷) 거북바위(龜岩)와 구장군폭포(九將軍瀑布)
    국내 나들이/계곡(溪谷)으로 2018. 5. 22. 05:30

    강천산계곡(剛泉山溪谷) 거북바위(龜岩)와 구장군폭포(九將軍瀑布)











    구장군폭포(九將軍瀑布)의 전설


    마한시대 혈맹으로 맺어진 아홉 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천년사랑 거북바위를 기리며, 차라리 죽기 전에 한번 더 싸워보자는

    비장한 결의로 마음을 다지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전설이 담긴 폭포이다.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쳐 흘러내리는 두 줄기의 폭포는 높이가 120m

    신의 조화로써 이뤄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남근석과 여근석의 조화로운 형상을 찾아볼 수 있다.







    천년사랑 거북바위 전설


    강천산계곡 폭포아래에 위치한 용소(龍沼)는 밤이면 선녀(仙女)들이 내려와 목욕을 한다고 알려질 만큼 물이 맑고 깊다.

    산골마을에 방탕한 생활만을 일삼는 청년이 있었는데,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는 마음 고생을 견디지 못하고 자리에 눕게 되었다.

    이에 청년은 그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구하러 강천산의 깊은 산속을 돌아다녔다.

    이런 정성이 하도 지극했던지 어느 날 청년은 폭포정상에 산삼이 있는 꿈을 꾸게 되었다.

    다음날 산삼을 찾지 못한 채 시름에 잠겨 있던 청년은 저 멀리 달빛 아래 비친 산삼을 발견하고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그만 폭포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때 마침 용소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가 청년을 발견하고 청년의 정성에 감동하여 산삼을 찾아주고 둘은 사랑에 빠졌다.


    이 소식을 들은 옥황상제는 그들에게 천년동안 폭포에서 거북이로 살게하고

    천년이 되는 날 동트기 전 폭포 정상에 오르면 하늘로 올려주리라 약속하였다.

    마침내 천년이 되는 날, 두 거북은 폭포를 기어오르기 시작하였다.

    암거북을 먼저 정상에 올여놓은 숫거북이 정상으로 향하는 순간 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나

    숫거북을 공격하게 되었고, 숫거북은 호랑이와 다투다가 그만 동이 트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옥황상제는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지켜주고자 그들을 바위로 변하게 하였고,

    이들의 사랑을 시기한 호랑이 또한 바위로 변하게 하였다.

    그 후 사람들은 그 바위를 거북바위라 부르게 되었으며,

    마한시대 아홉명의 장수가 폭포의 천년사랑 거북바위를 기리며 도원결의하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쟁취했다고 전해지면서 폭포 이름을 구장군 폭포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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