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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천산계곡(剛泉山溪谷)
    국내 나들이/계곡(溪谷)으로 2018. 5. 25. 05:39

    강천산계곡(剛泉山溪谷)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강천산(剛泉山, 높이 584m)은 노령산맥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강천산·강천호·광덕산·산성산을 포함한 일대가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총면적은 15.7이다.

    산세가 높지 않으며, 사시사철 끊이질 않고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과 빼어난 봉우리,

    15개가 넘는 크고 작은 계곡이 곳곳에 산재하고 삼인대, 강천사, 병풍폭포, 구장군폭포 등 빼어난 곳이 많다.

    절벽의 계곡 사이를 잇는 현수교(구름다리)를 지나 강천사까지 이르는 4의 계곡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절경을 이룬다.

    강천산 군립공원의 백미는 병풍폭포와 구장군폭포로 이어지는 산책로다.

    강천사를 지나 구름다리를 경유한 후 구장군폭포를 왕복하는 맨발산책로는 산책형 도보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황토마사토의 부드러운 흙길은 발마사지를 겸한 맨발 트레킹을 즐길 수 있고,

    심한 경사가 없어 남녀노소 모두가 걸을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병풍바위


    병풍처럼 펼쳐졌다 하여 병풍바위라 불리고 볼록한 등에 목을 쭉 빼고 있는 모습이 거북이 모양으로 거북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리 깊지 않은 이곳 소()는 밤바다 신선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노는 곳으로

    어느 날 신선이 목욕을 하고 그만 갓을 잊고 올라갔는데, .이 변한 갓바위(선관)가 병풍바위 아래에 놓여 있다.

    지금은 병풍바위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이곳을 찾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시고 있다.




    병풍폭포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높이 40m, 15m, 낙수량이 분당 5톤이며, 작은 폭포는 높이 30m,  5m

    전설에 의하면 병풍 바위 밑을 지나온 사람은 죄진 사람도 깨끗해진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연리목(連理木)

    뿌리가 다른 나무의 몸통이 한 몸이 된 것을 연리목(가지=연리지)이라 한다.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하여 도와주는 연리목은 예로부터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여겼으며,

    남녀간 영원한 사랑, 자녀의 지극한 효성, 친구간 독독한 우정을 상징하기 때문에 소원을 빌면 세상의 모든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남근석(男根石)


    예로부터 이 돌에 손을 얹어 풍요와 득남을 기원하였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메타세쿼이아는 낙우송과의 나무로 메타세쿼이아속 중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종이다. 수삼나무, 메타세쿼이어라고도 부른다.

    중국 쓰촨성, 후베이 성이 원산지로, 성장이 빨라 가로수로 널리 심는다.

    하지만 야생에 존재하고 있는 개체는 5,000그루에 불과하며, 이에 따라 특별보호되고 있다.





    아랫용소

    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갈 정도로 깊은 용소로 전설에 의하면 윗용소에는 숫용이,

    이곳 아랫용소에는 본처인 암용이, 섬진강 줄기인 풍산면 향가에는 소첩 용이 살았다고 한다.

    지상에서 천 년을 산 암용들이 몇 년 전 승천한 숫용을 따라가야 할 때가 되자

    소첩용은 가뭄으로 어렵게 농사짓던 노총각을 홀려 자기가 싸움에서 이기도록 도와주면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노총각은 용들이 혈투를 벌이는 동안 본처 용을 칼로 찔러 소첩 용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소첩 용은 노총각에게 아내 될 여자를 내려주고 전답이 있는 곳에 물줄기를 만들어 줘(현재의 팔덕천)

    가뭄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소원을 들어줬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삼천구우(三川九友)


    신창섭(申昌燮) 주종수(朱宗洙) 강성묵(姜聲默) 설진수(薛瑧洙) 최한순(崔漢淳)

    김승용(金勝鏞) 양인섭(楊寅燮) 조경탁(趙警鐸) 권이윤(權彛尹)

    단기 4298년 을사(乙巳, 1965) 4월 장영호 각(張永鎬 刻)












    강천산 현수교(剛泉山 懸垂橋)


    강천산 공원 내 위치하고 있는 현수교는 연장 길이 78m, 높이 50m, 1m198082일 설치하였다.




















    구장군폭포(九將軍瀑布)


    마한시대(馬韓時代) 혈맹으로 맺어진 아홉 명의 장수(將帥)가 전쟁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 하였다.

    그런데 죽으려던 순간, 이렇게 죽을 바에는 다시 한번 전장으로 나가 싸워 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시 굳은 마음을 먹고 출전하여 승리를 거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쳐 흘러내리는 두 줄기의 폭포는 높이가 120m로서 신의 조화로써 이뤄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남근석과 여근석의 조화로운 형상을 찾아볼 수 있다.

    2005년 조성된 인공폭포이다.

     










    거북바위 전설


    강천산 계곡 폭포아래에 위치한 용소는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한다고 알려질 만큼 물이 맑고 깊다.

    옛날 강천산 산골마을에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청년이 있었는데 이를 지켜 보던 어머니는 마음 고생을 견디지 못하고 자리에 눕게 되었다.

    이에 청년은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구하러 강천산의 깊은 산속을 돌아다녔다.

    정성이 지극했던지 어느 날 청년은 폭포 정상에 산삼이 있는 꿈을 꾸게 되었다.

    다음 날 산삼을 찾기 위해 폭포 정상을 헤메다가 날이 지고 말았다.

    산삼을 차지 못한 채 시름에 잠겨있던 청년은 저 멀리 달빛 아래 비친 산삼을 발견하고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그만 폭포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마침 용소(龍沼)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가 청년을 발견하고 청년의 정성에 감동하여 산삼을 찾아 주고 둘은 사랑에 빠졌다.

    이 소식을 들은 옥황상제는 그들에게 천년동안 폭포에서 거북이로 살게 하고

    천년이 되는 날 동 트기 전 폭포 정상에 오르면 하늘로 올려 주리라 약속했다.

    마침내 천년이 되는 날, 두 거북은 폭포를 오르기 시작했다.

    암거북을 먼저 정상에 올려 보낸 숫거북이 정상으로 향하는 수난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숫거북을 공격하게 되었고

    숫거북은 호랑이와 다투다 그만 동이 트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옥황상제는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지켜주고자 그들을 바위로 변하게 했다.

    이후 사람들은 그 바위를 거북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강천제2저수지(강천2)

    강천산 해발 300m지점에 위치한 강천제2저수지

    몽리면적 : 54ha, 만수면적 : 3.61ha, 제방길이 : 67m, 제방높이 : 22m, 저수량 : 325,000, 설치연도 : 1986
















    거라시 바위(거라시 굴, 걸인바위)


    예로부터 문전걸식 구걸해온 걸인들이 이 굴 앞에 자리를 깔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냥을 받아

    강천산 스님에게 시주를 하고 부처님께 복을 빌었다는 나눔을 실천했던 장소로 전해오고 있어

    거라시 바위() 또는 걸인 바위라 부른다.





    금강문, 투구봉범바위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있는 바위하나가 장군의 투구를 닮았다 하여 투구봉 또는 장군봉이라 부르고,

    그 옆으로 신의 조화가 아니면 뚫을 수 없다는 금강문이 있다.

    인간의 마음이 금강문을 통하여 하늘을 볼 수 있다 하여 통천문이라고도 부른다.

    그 뒷편으로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이 마치 호랑이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호두암 또는 범바위라고 부른다.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쌋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년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노년의 지혜

    친구여!나이가 들면 나서지 말고

    미운소리, 헐뜯는 소리,

    잔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어수룩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편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를 마소.

    적당히 져주구려.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살아 생전 복 많이 나누어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옛 친구 만나거든 술한잔 사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 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 푼 줄 수 있어야

    늘그막에 돌보고 받들어 준다오 


    친구여!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소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 봐도

    세월은 잡을 수가 없지 않소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친구여!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나 좋게 보이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그래도 멍청하면 안 되오, 아프면 안 되오.

    아무쪼록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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