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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장선리 토실유적(公州 長善里 土室遺蹟) - 사적 제433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8. 5. 24. 04:30
공주 장선리 토실유적(公州 長善里 土室遺蹟) - 사적 제433호
공주 장선리 유적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 부지를 조성하는 중에 확인된 유적이다.
하행선 휴게소부지 가운데 발굴조사가 실시된 약 17,000㎡의 면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생활유적과 분묘유적, 마한의 생활유적 및 조선시대유적이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원형의 수혈주거지로서 인접하고 있는 부여 송국리 유적과 문화맥락을 같이 하며,
주거지와 저장구덩이의 배치관계는 당시의 생활상이 농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한(馬韓)의 생활유적 중 토실(土室)은 지하에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연결하여 개미굴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이는 중국 사서인 『삼국지(三國志)』의 “거처는 초가에 토실을 만들어 사는데,
그 모양이 마치 무덤 같고 그 문은 윗 부분에 있는데
온 집안 식구가 그 속에 함께 산다(居處作草屋土室 形如塚 其戶在上 擧家共在中).”라는 기록과 일치한다.
그 외에 장방형(長方形)의 수혈주거지와 수십기의 다양한 생활유적이 조사되어 당시 촌락의 규모나 성격, 주거양식 등을 유추할 수 있다.
공주 장선리 토실 유적은 문화사적.고고학적으로 삼국시대 초기 주거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며,
청동기 시대 유구와 중첩되어 있어 이 지역에서의 주민 및 생활상의 시대적 변화를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장선리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탄천휴게소 뒷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탐방로 계단을 통해 유적지를 들어갈 수 있다.
유적지가 위치한 탄천면 일대는 공주시, 부여군, 논산시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있다.
북쪽과 동쪽으로는 계룡산을 비롯하여 금강 이남으로 비교적 산이 많은 편이며, 남쪽으로는 논산 일대의 넓은 평야가 있다.
산을 등지고 있고 비교적 물이 풍부하여 농사에 적합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근 부여 송국리 유적과 비슷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동기시대 생활유적과 무덤, 마한의 생활유적 및 조선시대 유적이 발굴되었다.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언덕 위 평탄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운데 구덩이와 주변의 기둥 구멍이 배치되어 있다.
인근 부여 송국리 유적지와 거의 비슷한 형태이다.
원삼국시대의 주거지는 하나 또는 여러개의 흙을 파서 만든 큰 구덩이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사서 ‘삼국지’에 표현된 마한사람들의 생활모습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출토유물로는 송국리형토기와 석기류, 계란형 토기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 토기 등이 있다.
장선리 유적 전경
넓은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나즈막한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4기, 원형유구 30여기, 석관묘 1기, 옹관묘 1기,
마한시대 주거지로 추정되는 토실유구 39기, 장방형 주거지 5기, 장방형 수혈유구 15기, 횡혈묘 1기가 확인되었다.
탄천휴게소
공주 장선리 유적(公州 長善里 遺蹟) - 사적 제433호
공주 장선리 유적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 부지를 조성하는 중에 확인된 유적으로
청동기시대 생활유적과 분묘유적, 마한의 생활유적 및 조선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다.
현재 유적 발굴 작업은 끝났으나 지하에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성토작업을 하였고 유적 전시 시설은 계획 중에 있다.
휴게소와 유적지 사이에 탐방로 계단을 올라가면 유적지를 볼 수 있고, 경치좋은 계룡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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