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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원터(鳥嶺院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8. 10. 3. 06:24
조령원터(鳥嶺院址)
주흘산 조령관문 1관문(주흘관)과 2관문(조곡관) 사이에 위치한 조령원터는
고려와 조선조 공용으로 출장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을 제공하기 위한 공익시설이다.
문경새재는 과거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는 길목에 위치하여 수많은 길손들이 오고가는 중요한 통로였으며
역(驛)과 원(院)이 일찍부터 발달하여 새재내에만 동화원(桐華院), 신혜원(新惠院) 등 3곳의 원터가 전해지고 있다.
조령원터의 전체면적은 1,980㎡(약 600평)이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돌담은 너비 2.8m~3.0m, 높이 2.9m 내외이고,
동쪽 57.6m, 서쪽 53m, 남쪽 38.9m, 북쪽 37.7m의 대칭변 길이가 모두 다른 남북으로 길게 쌓여진 장방형이다.
서쪽 돌담 중간에 문지가 남아있는데 돌담을 성벽의 육축모양으로 마무리하고 그 사이에 2매의 방형 석주를 문설주로 세웠다.
문경시에서는 조령원터 복원을 위해 1977년과 1997년 2차례의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건물의 터가 두 개 층에 걸쳐 발견되었는데,
발굴 보조서에 따르면 상단의 건물지에서 고려시대의 온돌유지와 부엌시설 일부가 드러났다.
또한 이를 비롯하여 와편, 토기편, 자기편, 어망추, 철제 화살촉, 마구류 등이 출토되었다.
조령원은 공용으로 출장가는 관리들의 숙식을 제공해 주는 국영여관(國營旅館)으로 운영하다가
조선 후기부터는 나그네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고한다.
새재를 넘나들던 나그네들의 숙박시설로서 큰 몫을 해왔고 호서 영남 지역 상인들의 중요한 물물교역 장소로서
성시를 이루었던 곳이기도 했던 장소였으나 지금은 터만 초라히 남아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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