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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바위 전망대(대청도)국내 나들이/섬(島)으로 2018. 11. 15. 19:30
매바위 전망대(대청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매바위 전망대에서 본 사탄동(沙灘洞, 모래울) 해수욕장
매바위의 유래
매바위 전망대에 올라 경관을 바라보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형상을 닮은 매바위가 보입니다.
예로부터 대청도는 송골매의 일종인 '해동청'의 채집지였다고 합니다.
대청도 서내동(대청1리)에는 "매막골"이라는 지명이 남아있어,
예로부터 매를 기르고 훈련시키는 매막이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귀족층에서는 매사냥이 성행하였는데,
고려 충렬왕은 매 사육 및 매 사냥을 담당하는 응방(鷹坊)이라는 관청을 두기까지 하였습니다.
매사냥
매는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 빠른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송골매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새로 먹이를 쫓아가는 속도가 370km/h까지 체크가 됐다고 합니다.
이 속도는 우주 왕복선이 이.착륙할 때 속도와 맞먹습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매사냥 그림이나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의 매사냥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매사냥이 성행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수렵문화 중 하나인 대한민국의 매사냥은 전통적 가치와 희귀성을 인정받아
2010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동청(海東靑,송골매의 일종)은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멸종을 막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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