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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정(Pony 鄭) - 정세영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18. 12. 1. 22:46
포니 정(Pony 鄭) - 정세영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신풍동)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미래는 만드는 것이다.’
1974년 토리노국제모터쇼에서 당당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한국 고유모델 '포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자립은
우리 자동차의 수출을 꿈꿨던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적인 목표에서 시작됐다.
포니의 탄생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16번째 자체 차량 생산국이 되었고,
세계 언론은 정세영 명예회장을 ‘포니 정’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포니 목형(木型)
디자인, 설계 과정이 끝나면 차체 생산을 위한 금형(金型)이 만들어지기 전,
차의 외관, 성능, 인간공학적 요소, 생산성 등의 검토를 위해 시험차(Prototype) 제작이 요구된다.
차체 철판 두께 0.8mm를 뺀 크기로 목재를 이용한 모델이 만들어지며,
그 위에 철판을 놓고 망치로 두드려 차체를 제작한다.
이러한 행위는 차량제작의 시작으로서 모체(母體)를 상징한다.
연구, 개발, 생산과정 중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니며 의미와 역사성을 깊이 부여한다.
정세영(鄭世永, 1928~2005)
1928년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신문기자로 활동하였고, 미군정기에는 미군의 통역장교로 근무하였다.
1953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57년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미국 마이애미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57년 현대건설(주) 상무로 입사하여 1967~87년 현대자동차(주) 사장을 지냈다.
현대자동차 초대 사장에 취임한 뒤 1974년 최초의 국산 승용차인 '포니(Pony)'를 개발하여 수출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에 한국 자동차의 존재를 각인시키며 '포니 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자동차에 관한 그의 행적은 한국 자동차의 역사나 다름없다.
1977년 대한배구협회 부회장, 1981~83년 한국과학기술원 부이사장, 1988년 한국무역협회 회장,
1988~92년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현대그룹 회장 및 현대자동차(주) 회장을 비롯해,
한·영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1977),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1982),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1987),
한미협회 회장(1998), 현대산업개발(주) 명예회장(1999) 등을 역임했다.
1999년 정몽구 회장에게 현대자동차그룹을 승계한 후 현대산업개발의 명예회장으로 취임했다.
수상 이력으로는 1983년 영국 왕실로부터 명예 대영제국 훈장인 CBE 훈장을 수여받았으며,
1985년 금탑산업훈장, 1995년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선정 아시아 최우수 경영자상,
1998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바 있다.
2005년 5월 사망 후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아들 정몽규가 ‘포니정 재단’을 세웠다.
재단에서는 장학 사업 및 연구자 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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