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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실 여성을 위해 제작한 책, “뎡니의궤(整理儀軌, 정리의궤)”
    수원사랑/화성행궁(華城行宮) 2018. 12. 5. 21:16

    왕실 여성을 위해 제작한 책, “뎡니의궤(整理儀軌, 정리의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리는 수원의 궁궐, 화성행궁전시에서 뎡니의궤(整理儀軌·정리의궤) 복제본을 전시하고 있다

    수원시는 의궤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해 복제 계획을 수립한 뒤 실사촬영 등

    복제본(한글본 12·채색본 3) 제작에 착수하여 결과물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정리의궤는 현륭원 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등의 핵심 내용을 한글로 옮겨 적은 의궤로,

    정조가 한문을 읽기 어려워하던 어머니 혜경궁홍씨를 위해 편찬을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48권 가운데 13권만 남았으며 현존하는 한글본 의궤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의궤에는 화성성역의궤에 없는 화성행궁 주요 건축물이 채색으로 그려져 있는 등 조선 시대 시설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왕실 기록문화나 한글 언어생활까지 관찰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현재 프랑스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BULAC)12,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이 정리의궤 성역도를 소장하고 있다.

    한국 최초 프랑스 외교관 빅토르 꼴랭 드 쁠랑시에 의해 프랑스로 옮겨 갔다







    뎡니의궤(整理儀軌, 정리의궤)


    한글본 뎡니의궤는 현전하는 대부분의 한문본 의궤와 달리 한글로 작성한 의궤로서

    1796년과 1797년 정조의 현륭원 행차와 화성성역, 혜경궁홍씨의 탄신 잔치 등의 내용이 시간순서대로 방대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1797년 정조의 명령에 따라 혜경궁홍씨를 위하여 한글로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프랑스 소재 2개의 도서관에 모두 13책이 있다.

    현존하는 뎡니의궤는 화성행궁 건축물과 수원화성 시설물이 채색으로 그려진 권39 1책과 한글로 기록된 12책이다.

    특히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뎡니의궤39 ‘셩역도(城役圖, 성역도)’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 수록되지 않은 도설이 다수 실려 있다.

     ‘봉슈당도’, ‘당냑당도’, ‘복니당도’, ‘유여택도’, ‘노래당도’, ‘낙남헌도’, ‘신풍누도’, ‘미로한정도

    화성행궁 주요 건축물이 채색으로 그려져 있어 220여 년 전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뎡니의궤셩역도를 통해 훼철되기 이전 화성행궁의 모습을 보다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에는 화성성역의궤에 없는 1796년 수원행차 때 군사훈련을 담은 동장대시열도가 실려 있어

    수원화성 시설물과 행사 장면 도설을 비교 연구할 가치가 매우 높다.

    39를 제외한 12책은 프랑스대학 언어문명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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