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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孤山 尹善道 遺物展示館)
    국내 나들이/전시관(展示館) 2019. 4. 9. 04:30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孤山 尹善道 遺物展示館)


    고산 윤선도전시관은 600년이상 해남 백련동에 터를 잡고 살아온 해남 윤씨 어초은파의 역사와 유물이 전시된 공간이다.

    특히 위대한 시인이자 강직한 정치가의 삶을 살았던 고산 윤선도와

    '자화상'으로 대표되는 예술 작품을 남기고 실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공재 윤두서,

    이 두 인물의 생애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0 (연동리)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땅끝 해남 땅에 위치한 고산 윤선도유물전시관은 조선 국문학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고산 윤선도를 비롯해

    실용적인 학문을 추구하고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혁신적인 그림 세계를 개척한 공재 윤두서

    해남 윤씨가 사람들이 남긴 4600여점의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전시관이다.

    고산 윤선도유물전시관은 해남 백련동에 터를 잡은 이래 500년이 넘도록 한 곳에 살아온

    해남 윤씨 어초은공파 사람들의 삶과 문화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해남윤씨가의 학문과 예술을 볼 수 있고, 수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의 문화적 교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고산유물관(孤山遺物館)



     

    2011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 선정된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석류매기도




    금강유상록(金剛遊賞錄)


    윤덕희가 1747년(63세) 3월 22일부터 4월 27일까지 총 35일 동안

    금강산, 관동, 설악산 일대를 탐승한 여정을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기행산문이다.

    57면에 달한 이 책은 조선 후기 문인화가의 눈을 통해서 본 금강산기행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지침서로서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



     

     

     

     

     

     

     

     

     

     

     

     

     

     

     

    오우가(五友歌)


    윤선도(尹善道 : 1587~1671)가 지은 시조 6. 1642(인조 20) 금쇄동(金鎖洞)에 은거하면서 지었다.

    서사에 해당하는 첫 수와 수((((()에 대한 각 1수씩으로 되어 있다.

    둘째 수는 구름·바람과 비교하여 물의 그침 없음을 노래했다. 셋째 수는 꽃·풀과 비교하여 바위의 변함없음을 노래했다.

    넷째 수는 꽃 피고 잎 지는 나무와 달리 눈서리를 모르는 소나무의 뿌리 깊음을 노래했다.

    다섯째 수는 나무도 풀도 아니면서 곧고 속이 비어 있는 대나무의 푸르름을 노래했다.

    여섯째 수는 작지만 밤에 높이 떠서 만물을 비춰주는 달의 말없음을 노래했다.

    자연관찰을 통해 의미를 끄집어내고 그것을 인간이 지켜야 할 덕목과 연결해 생각하도록 언어화했다.

    이 노래에서는 인간의 보편적 덕목보다는 특별히 신하로서의 도리, 즉 충의 개념이 우선시되고 있다.

    충의 지속성·불변성·강인성·절조성·불언성을 자연물에 대입하여 윤선도의 충에 대한 의지와 정신을 대변했다.

    조윤제가 "시조가 이까지 오면 갈 곳까지 다 갔다는 감이 있다"라고 극찬했던 이 시조는 윤선도의 시조 가운데서도 백미로 평가된다.

    고산유고 孤山遺稿6 하권에 실려 있는 산중신곡 山中新曲1~6번째 수로 기록되어 전한다.


    오우가/윤선도

    내 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뉘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 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구름빛이 좋다하나 검기를 자로한다

    바람소리 맑다하나 그칠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뉘 없기는 물 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일로 피면서 쉬이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을손 바위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는

    구천에 뿌리 곧은 줄을 글로하여 아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시기며 속은 어이 비었는

    저렇 고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비추니

    밤중에 광명이 너만한이 또 있느냐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이 작품은 1651(효종 2)에 윤선도(尹善道)가 자신이 은거하던

    보길도(甫吉島)를 배경(부용동에서 은거할 때 지음)으로 읊은 40수의 연시조로 고산유고(孤山遺稿)’에 실려 전한다.

    이 작품의 구조는 상당히 정제되어 있다

    우선 춘하추동의 각 계절에 따라 10수씩을 배정하고 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물의 변화 내지 어부의 생활을 차례대로 형상화한다.

    또 각 작품마다 삽입되어 있는 여음(餘音)은 출범에서 귀선까지의 과정을 질서 있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 노래에서 동사(冬詞)의 마지막 수즉 총 40수 중 가장 마지막 수는 단순히 동사의 끝이 아니라

    노래 전체에서 반복되어 온 흥취를 강렬하고 도도하게 집약해 줌으로써 가사의 결사와 같은 구실을 하고 있다.


    춘사(春詞)

    고운 볕이 쬐이는데 물결이 기름같다.

    노를 저어라 노를 저어라

    그물을 드리워볼까 낚시를 놓아볼까.

    찌그덩 찌그덩 어여차!

    탁영가에 흥이 나니 고기도 잊으리로다. 


    하사(夏詞)

    연잎에 밥을 싸고 반찬은 준비하지 마라.

    닻 올려라 닻 올려라.

    삿갓은 이미 쓰고 있노라

    도롱이를 가져 오느냐찌그덩 찌그덩 어여차!

    무심한 갈매기는 내가 저를 좇아가는가제가 나를 좇아오는가. 


    추사(秋詞)

    흰 구름이 일어나 나무 끝에서 흔들린다.

    돛 달아라 돛 달아라

    밀물에는 서쪽 바다요썰물에는 동쪽 바다로 가자.

    찌그덩 찌그덩 어여차!

    강가의 꽃들이 가는 곳마다 아름답구나. 


    동사(冬詞)

    지난 밤 눈이 갠 후에 경치가 달라졌구나.

    노를 저어라 노를 저어라

    앞에는 맑은 바다뒤에는 겹겹이 둘러 있는 흰 산

    찌그덩 찌그덩 어여차!

    선계인지 불계인지 속세는 아니로다.

     



     

    연동 고산유적지에는 덕음산을 뒤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자리 중에 하나로 꼽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고택 녹우당이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인 전통고가로 잘 알려져 있다.

    덕음산을 뒤로하고 그 줄기인 성매산, 옥녀봉, 호산을 잇고 들어서 있는 연동 녹우당은

    흔히 풍수지리의 산서(山書)에서 말하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잘 짜여진 최고의 명당자리로 손꼽히고 있다.

    이 터는 고산의 5대조인 어초은 윤효정이 자리를 잡았다고 하며 현재 고산 윤선도의 14대손인 윤형식 종손이 살고 있다.


     

    녹우당


    고산의 증손자인 공재 윤두서와 절친했던 옥동 이서가 써준것으로 이집의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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