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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예절(禮節)의 나라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19. 8. 11. 04:30
우리나라는 예절(禮節)의 나라
우리는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
예부터 우리나라를 ‘동쪽에 있는 예절의 나라’라 해서 ‘동방예의지국’이라 했다.
이 말은 우리나라의 서쪽에 있는 중국 사람들이 처음 한 말인데,
지금부터 약 2,300년 전에 공자(孔子)의 7대손인 공빈(孔斌)이
우리나라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서 쓴 ‘동이열전(東夷列傳)’에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다.
“먼 옛날부터 동쪽에 나라가 있는데 이를 동이(東夷)라 한다.
그 나라에 단군(檀君)이라는 훌륭한 사람이 태어나니 아홉 개 부족 구이(九夷)가 그를 받들어 임금으로 뫼셨다.
일찍이 그 나라에 자부선인(紫府仙人)이라는 도에 통한 학자가 있었는데,
중국의 황제(黃帝)가 글을 배우고 내황문(內皇文)을 받아 가지고 돌아와 염제(炎帝)대신 임금이 되어 백성들에게 생활방법을 가르쳤다.
순(舜)이 중국에 와서 요(堯) 임금의 다음 임금이 되어 백성들에게 사람 노릇하는 윤리(倫理)와 도덕(道德)을 처음으로 가르쳤다.
소련(少連) 대련(大連)형제가 부모에게 극진히 효도하더니 부모가 돌아가시니까 3년을 슬퍼했는데,
이들은 한 민족의 아들 동이지자(東夷之子)였다.
그 나라는 비록 크지만 남의 나라를 업신여기지 않았고, 그 나라의 군대는 비록 강했지만 남의 나라를 침범하지 않았다.
풍속이 순후해서 길을 가는 이들이 서로 양보하고 음식을 먹는 이들이 먹을 것을 미루며,
남자와 여자가 따로 거처해 섞이지 않으니, 이 나라야말로 동쪽에 있는 예의바른 군자의 나라(東方禮儀之君子之國)가 아니겠는가?
이런 까닭으로 나의 할아버지(先府子)공자께서 ‘그 나라에 가서 살고 싶다.’하시면서 ‘누추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조상은 이렇게 예절바른 생활을 해서 ‘예절의 나라’로 존경받았음을 가슴에 새겨
우리도 예의생활을 실천함으로써 동방예의지국의 국민으로서의 자부와 긍지를 가져야겠다.
이(夷) : 동방인(東方人)
從弓從大(종궁종대). 夷者仁與壽(이자인여수).
與古文仁同(여고문인동). 故孔子 欲居九夷(고공자 욕거구이).
동쪽에 사는 사람, 활을 잘 만들고 큰 활을 잘 쓴다. 동쪽 사람은 어질고 오래 산다.
옛 글자 仁과 같다. 그러므로 공자가 한국에서 살고 싶어 했다.
- 說文解字(설문해자 : 중국 최초의 자전) -
子曰(자왈) 道不幸(도불행)이라. 乘桴(승부)하야 浮于海(부우해)하리니
從我者(종아자)는 其由與(기유여)인저
공자가 말했다. ‘중국에는 도가 행해지지 않는구나. 뗏목을 타고 바다 밖으로 나가야 하겠으니
나를 따르는 사람은 자로(子路. 由)일 것이다.
- 論語(논어) -
子(자). 欲居九夷(욕거구이)하시니 或曰(혹알) 陋(누)커니 如之何(여지하)잇고
子曰(자왈) 君子居之(군자거지)에 何陋之有(하누지유)리요.
공자께서 한국에 가서 살고 싶어 하시니까 어떤 이가 여쭙기를 ‘더러울 텐데 어찌하시렵니까?’라 하니
공자께서 대답하시기를 ‘군자가 사는데 어찌 더러움이 있으리요.’라 하셨다.
- 論語(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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