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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사 천왕문(內藏寺 天王門)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9. 9. 5. 04:00

    내장사 천왕문(內藏寺 天王門)


    천왕문(天王門)은 불법을 수호하고 악귀를 막기 위해 부처님이 계신 수미산 동서남북의 입구를 지키는 사천왕을 모신 전각이다.

    동쪽의 지국천왕(持國天王)은 비파를 들고 음악을 연주하며 중생을 편안하게 하여 불도로 이끌고 나라를 수호하는 천왕이다.

    남쪽의 증장천왕(增長天王)은 보검을 들고 번뇌를 끊어 중생의 지혜와 복덕을 늘려주고 이익을 증장시켜 주는 천왕이다.

    서쪽의 광목천왕(廣目天王)은 부릅뜬 눈으로 중생세계를 관찰하여 중생의 선과 악을 살펴 수호하고, 손에 든 용과 여의주로 조화를 부린다.

    북쪽의 다문천왕(多聞天王)은 부처의 도량을 수호하면서 불법을 많이 듣고 인간에게 널리 알려주는 천왕이다.

    불법을 듣는다 하여 다문(多聞) 또는 보문(普聞)이라 하는데, 손에는 보탑(寶塔)을 들고 있어 탁탑천왕이라고도 한다.

    사대천왕은 중생을 두루 보살피며 착한 이에게는 복을 내리고, 악한 무리들에게는 재앙을 내리시는 호법신(護法神)인 것이다.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로 1253 (내장동) 대한불교조계종 내장사






    사천왕(四天王)


    사천왕은 동서남북 사방을 지키면서 악한 무리에게는 벌을 주고

    선행하는 사람에게는 상찬한다는 지극히 소박한 믿음을 보여 주고 있다.

    천왕문에 들어서면 사대천왕들이 각각 지물(持物)을 움켜잡고, 부리부리한 눈을 키켜 뜨고 있음을 본다.

    보기만 해도 위압감에 압도된다.

    그 뿐만 아니라 발을 보면 발 아래 악한 무리를 응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처님이 계시는 도량에는 악한 무리가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게송은 사대천왕을 찬탄하는 게송으로 불법(佛法)을 외호(外護)하는 그들의 공덕을 찬탄한 것이다.

    사대천왕은 악행을 하는 자는 벌하고 선행을 하는 사람은 상을 주는 벌악상선(罰惡賞善)의 정신을 가지고

    오늘도 내일도 사찰의 입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감히 불순한 마음으로 사찰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불국토를 가려면 마음을 고쳐먹지 않으면 절대 갈 수 없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인과응보(因果應報)는 언제나 상존한다.









    천왕문 주련(柱聯)


    이 주련(柱聯)은 천왕문에 걸려 있는 대표적인 게송(偈頌)이다.


    四大天王威勢雄(사대천왕위세웅) 사대천왕의 위세는 웅장도 하여라.

    護世巡遊處處通(호세순유처처통) 세상을 지키고 다니며 곳곳으로 통하고

    從善有情貽福蔭(종선유정이복음)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복을 주시고

    罰惡群品賜災隆(벌악군품사재륭) 악한 무리에게는 벌로 재앙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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