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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암서원 응도당(遯巖書院 凝道堂)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물 제1569호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9. 9. 27. 04:30

    돈암서원 응도당(遯巖書院 凝道堂)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물 제1569호






    遯巖書院(돈암서원)


    崇禎 庚子 三月 日 宣賜 - 숭정 경자(1660) 3월 일 선사

    1660년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글씨라고 전한다.












    응도당 주련(凝道堂 柱聯)


    응도당의 주련은 중국 송()나라 난계(蘭溪) 범준(范浚)"심잠(心箴)"을 적어 놓았다.

    '()'은 아픈 데를 치료하는 침()이 원래의 뜻으로, 교훈이 될 만한 뜻이 담긴 글을 이른다.

    정면 5칸의 6개 기둥 앞면과 양쪽 끝기둥의 측면에 하나씩 모두 8개의 주련이 걸려있다.

    茫茫堪輿俯仰無垠 (망망감여부앙무은) 망망한 천지여 굽어보고 쳐다보아도 끝이 없다.

    人於其間渺然有身 (인어기간묘연유신) 사람이 그 사이에 있어 가물가물하게 몸을 두고 있다

    是身之微太倉稊米 (시신지미태창제미) 이 몸의 보잘 것 없음이 태창의 한 톨의 쌀이로다.

    參爲三才曰惟心爾 (참위삼재왈유심이) 삼재에 참여하니 말하기를 오직 마음 뿐이라고 한다.

    往古來今孰無此心 (왕고래금숙무차심) 옛부터 지금까지 누가 이 마음이 없겠느냐마는

    心爲形役乃獸乃禽 (심위형역내수내금) 마음이 형체에 사역을 당하니 바로 금수로다.

    惟口耳目手足動靜 (유구이목수족동정) 오직 입 귀 눈 손 발의 동정이

    投間抵隙爲厥心病 (두간저극위궐심병) 사이에 의탁하고 틈에 던지니 그 마음의 병이 된다.  








    돈암서원 응도당(遯巖書院 凝道堂)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물 제1569


    이곳은 유생(儒生)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1880(고종17) 서원을 현재의 위치로 옮길 때

    옛터에 남아 있던 것을 1971년에 옮겨서 지었다.

    서원이나 향교에서 강학(講學) 공간으로 사용하는 강당이 사당 방향과 직각으로 배치되는 예는 드문 편인데.

    응도당은 강학 공간에서 전면에 직각방향으로 틀어서 배치되어 있다.

    여러 기록에 의하면 돈암서원의 건물 배치와 규모는 김장생(金長生)

    강경(江景) 죽림서원(竹林書院)을 창건했던 규례를 이어받은 것이라고 한다.

    장수강학(藏修講學)의 성격을 가진 강당으로. 원래의 건물은 드물게 큰 규모와 옛 규제를 충실히 따랐다 한다.

    응도당은 정면 5, 측면3칸의 누() 마루식 건물로 겹처마에 맞배지붕의 주심포 계통의 건물이며.

    박공널 밑에 비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판(防風板)을 설치하고 풍판 아래에는 눈썹지붕을 퇴칸처럼 달았다.

    응도당은 기와에 씌여 있는 명문(銘文)으로 보아 1633(인조 11)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326-14 (임리) 돈암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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