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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의 산신제단(山神祭壇)인 중악단(中嶽壇) - 보물 제1293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9. 10. 3. 04:30
계룡산의 산신제단(山神祭壇)인 중악단(中嶽壇) - 보물 제1293호
조선 태조 3년(1394년)에 태조 이성계의 왕명으로 무학대사께서 짓고 왕실의 기도처로 내려오다가
1651년(효종 2년)에 폐사되었으며, 1879년(고종 16년) 명성황후의 서원으로 재건되었으며,
신원사(神院寺)였던 이름을 대한제국의 신기원을 연다는 뜻으로 신원사(新元寺)로 개명하였으며,
묘향산(妙香山)에 상악단(上嶽壇), 계룡산(鷄龍山)에 중악단(中嶽壇), 지리산(智異山)에 하악단(下嶽壇)이 있었으나
모두 소실되고 유일하게 중악단 만이 남아 있으며 궁중양식으로 문화재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명성황후(明成皇后)께서 직접 중악단에서 기도의 힘으로 순종을 회임하셨다고 하며, 한국 제일의 산신 기도처로 알려져 있다.
태조 개국 후 산신제를 매년 음력 3월 16일 국비로 지내고 있다.
1896년 10월 일본 미우라 고로(三浦梧楼) 공사에게 시해(弑害) 당했으며(을미사변),
매년 신원사에서는 이날에 명성황후 추모 천도재를 올리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 1 (양화리) 대한불교조계종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 - 보물 제1293호
중악단은 국가에서 계룡산 신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마련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조선시대에는 북쪽의 묘향산을 상악으로, 남쪽의 지리산을 하악으로, 중앙의 계룡산을 중악으로 하여 단을 쌓고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무학대사의 꿈에 산신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태조 3년(1394년)에 처음 제사를 지냈다고 전하며, 효종 2년(1651년)에 제단이 폐지되었다.
그 후 고종 16년(1879년)에 명성왕후의 명으로 다시 짓고 중악단이라 하였다.
구릉지에 동북, 서남을 중심축으로 하여 대문간채, 중문간채, 중앙단을 일직선상에 대칭으로 배치하고 둘레에는 담장을 둘렀다.
건물배치와 공간구성에 단묘(壇廟) 건축의 격식과 기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현재 상악단과 하악단은 없어지고 중악단만 보존되어 있어, 나라에서 산신에게 제사지냈던 유일한 유적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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