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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향교 만화루(泰仁鄕校 萬化樓)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7. 14. 19:42
태인향교 만화루(泰仁鄕校 萬化樓)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조선시대 나라에서 각 지방에 세운 학교 가운데 하나인 태인향교는 세종 3년(1421년)에 창건했다.
이 건물은 태인향교 정문 위에 세운 2층 누각이다.
만화루란 말은 '공자의 도(道)로 만물이 교화된다'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만화루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왕비나 정승 등 높은 사람이 출생한 마을에 세웠다고 한다.
실제로 단종 왕비 정순왕후와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가 바로 이 지역 출신이다.
조선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정면을 짝수인 4칸으로 만들고
출입문을 두 곳으로 나누어 낸 점과 넓은 계단이 특징이다.
만화루 현판은 조선 정조 18면(1794년)에 태인 현감으로 부임한 조항진(趙恒鎭)의 글씨이다.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 향교2길 49-1 (태성리)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태인의병주둔지 - 태인향교
최익현 의병장이 이끄는 태인의병이 머무르며 전력을 강화했던 곳이다.
최익현은 1900년 4월 충청남도 정산으로 내려와 있었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최익현은 전라북도 태인으로 내려가
1906년 6월 4일 임병찬과 함께 무성서원에서 태인의병을 일으켰다.
태인의병이 곧바로 태인읍으로 진격하자 태인군수는 의병의 기세에 눌려 달아났다.
태인의병은 태인향교에 머무르면서 관아의 무기를 확보하고 의병을 모집하여 전력을 강화하였다.
1906년 6월 5일 태인을 떠난 의병은 정읍, 곡성을 거쳐 순창까지 진격하였다.6월 11일 순창에서 관군과 마주치자,
최익현은 일본군이 아닌 같은 민족과의 싸움을 피하고자 태인의병을 해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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