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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티아고 다섯 번째, 행복의 집 - 필립(Philip)국내 나들이/기독교(基督敎) 2021. 5. 15. 04:38
필립(Philip)
필립은 제자 중 한 사람이라는 것 외에 공관복음에 아무 기록이 없다.
그러나 요한복음서에는 그의 이름이 등장한다.
벳새다 출신인 그는 안드레아와 특히 친하게 지냈으며
그와 함께 세례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의 부름을 받았다.
열두 사도의 이름이 거명될 때는 항상 다섯 번째에 기록되며
그리스어를 할 줄 아는 유대인과 교우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후 소아시아의 프리기아 지방 히에라폴리스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문장은 붉은색 바탕에 한 개의 황금색 십자가와 빵을 상징하는
두 개의 은색 동그라미로 구성돼 있는데, 두 덩어리의 빵을 상징하는
동그라미 두 개는 5,000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을 배불리 먹이시기 전에
그리스도에게서 사도 필립을 불러 의견을 물었던 대목과 관련이 있다.
그리스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순교하였으며,
순교지와 무덤이 오늘날 터키의 파묵칼레에 위치해 있다.
상징으로는 라틴식 십자가 혹은 T자형 십자가가 달린 지팡이로 알려졌으나
드물게는 두 마리의 용이 그려지는 일도 있다.
상징물 : 빵, 원형 십자가
행복의 집 : 필립(라틴어 : Philippus/영어 : Philip) *작가 : 장미셀 후비오, 파코, 브루노
프랑스 남부 뚤루즈 지방 출신의 예술가들은 고향의 붉은 벽돌과
섬에서 채취한 자갈을 사용하여 '행복의 집 : 필립'을 만들었다.
섬사람들의 삶과 시간이 닮긴 돌절구는 둥근 열린 창문이 되었고,
이 창을 통해 맞은 편 벽면에 설치된 짙은 푸른빛의 유리블록 십자가를 볼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물고기 비늘 모양으로 잘라 얹은 지붕은 뾰족한 첨탑형으로
하늘을 향해 치솟아있고 그 꼭대기에는 작고 소박한 물고기 조각이 놓여있다.
전통적인 나무배의 형상을 떠올리게 하는 실내 구조도 특이하다.
이곳에서 노둣길과 바다를 바라보면 계절과 시간,
물때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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