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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티아고 네 번째, 생명평화의 집 – 요한의 집국내 나들이/기독교(基督敎) 2021. 5. 14. 04:58
요한(John)
요한복음서, 요한 계시록(요한 묵시록) 저자이기도 한 요한은
베드로와 그 동생 안드레와 함께 예수의 제자가 된 인물이다.
예루살렘 교회의 세 명의 지도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전승에 따르면 66년 소아시아로 옮겨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밧모 섬에 유배돼
"요한계시록"을 썼고 에베소로 돌아와 복음서와 3통의 편지를 썼으며,
12 사도 중 유일하게 천수를 다 누리고 기원 100년께 90세로 생애를 마쳤다.
예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애제자인 요한은 "사랑의 사도"가 됐으며
박해 때 끓은 기름 가마 속에 던져졌으나 화상 하나 입지 않고
가마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소아시아 다이애나 신전에서
그를 해치려 한 거짓 신의 대사제관 아리스토티무스의 독을 마시고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던 전승이 있으며 이를 토대로 그의 문장에는
푸른색 바탕에 그려진 황금색 술잔과 이를 둘러싼 은색 뱀이 그려져 있다.
상징물 : 독수리, 성서, 솔, 성배, 뱀
생명평화의 집 : 요한(라틴어 : Ioannes/영어 : John) *작가 : 박영균
'생명평화의 집 : 요한'은 원통형으로 쌓아올린 벽돌집으로
완만하고 매끄러운 석회 표면으로 마감했다.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천정을 통해 빛이 쏟아지면
실내는 마치 생명을 품은 자궁으로 느껴진다.
내부 벽면을 따라 설치된 곡선형의 의자에는 모자이크 타일이 사용되었고,
의자와 바닥 중앙에는 '생명, 평화, 탄생'을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
'생명평화의 집'은 생명과 평화, 탄생과 죽음 같은 인간의 삶을 응축한 작품으로
창 바깥으로 멀리 섬 주민이었던 할머니의 무덤이 보인다.
지금도 매일 아침 할아버지는 꽃을 들고 할머니 무덤을 찾아와 기도를 한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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