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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티아고 여섯 번째, 감사의 집 - 바르톨로메오(Bartholomaeus)국내 나들이/기독교(基督敎) 2021. 5. 16. 04:16
바르톨로메오(Bartholomaeus)
성경에서는 바르톨로메오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제자들의 명단을 나열할 때뿐이고,
요한복음에는 아예 그의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요한복음에 기록되어 있는 가나의 나다나엘이 바르톨로메오와
동일한 인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소아시아에서부터 아르메니아 메소포타미아를 거쳐
인도에서까지 선교활동을 했다.
문장은 붉은색 바탕에 가죽을 벗기는 칼 세 자루가 그려진 형상이 있는데,
산 채로 피부를 벗겨지고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전승을 그린 문장으로,
칼의 손잡이 부분은 황금색이고 날은 은색으로 처리돼 있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최후의 심판"에는 벗겨진 피부를 드러낸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초기의 성화에는 책의 두루마리를 든 모습이었으나
12세기 무렵 "히르사우 순교도"에는 밧줄에 묶인
사도의 피부를 한 젊은이가 벗기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13세기 이후에는 작은 칼과 벗겨진 가죽을 손에 든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이런 그림은 독일 쾰른 대성당에 남아있다.
상징물 : 3개의 은색 단도, 벗겨진 살가죽
감사의 집 : 바르톨로메오(라틴어:Bartholomaeus (Nathanael)/ 영어:Bartholomew of Nathanael)
* 작가 : 장미셀 후비오, 얄룩, 파코, 브루노
소기점도 호수 위에 지어진 '감사의 집'은 전체가 스테인드글라스로 이루어진 구조다.
보는 이의 위치와 햇빛에 따라 작품의 색이 달라지는 이 '물 위의 유리집'은
스테인리스 철구조물과 투명 홀로그램 필름으로 마감한 유리로 만들어져
무지개와 같은 영롱한 빛을 발산한다.
소악도 호수와 그 주변에서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새, 파도, 연꽃 등의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이 집에는 방문객들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물결 모양의 마루가 놓여있다.
또한 태양관 패널이 설치되어 한낮의 빛을 모아 밤에는 은은한 빛을 밝힌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자연의 빛과 색채에 감사하게 되는 곳이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소기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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