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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티아고 여덟 번째, 기쁨의 집 – 마태오, 마태(Matthaeus)국내 나들이/기독교(基督敎) 2021. 5. 18. 04:36
마태오, 마태(Matthaeus)
사도이자 복음서 저자인 마태오는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이후의 행적은
아무것도 기록되지 않아 그 뒤의 활동은 모두 전승에 의한 것이다.
처음에는 유대인들에게 선교했으나 이란 동북부와 페르시아 에티오피아 등
다른 지방에서 선교하게 됐을 때 자신이 전하고자 했던 복음을
모국어로 써놓은 것이 "마태복음"이다.
전승과 전설에 따르면 마태오는 순종과 용기의 인물이었으며
참을 수 없는 모욕까지 이겨낸 인내의 인물이었다.
상징에는 붉은색 바탕에 그려진 은색 돈주머니 3개가 역삼각형 형태로 그려져 있다.
돈주머니는 마태오가 예수께 부름을 받기 전의 직업을 나타내는 것으로
제자가 되기 전 마태오는 레위라고 알려진 가버나움의 세리(稅吏)였다.
탐욕의 죄를 범해 부정한 재산을 모았던 마태오는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은 그의 속죄를 매우 기쁘게 받아들여 그의 죄들을 용서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주어진 은총을 더욱 크게 해주셨다.
마태오의 상징물들은 그의 전직이 세리(稅吏, 세금징수원)인데서 유래했으며,
덕분에 마태오는 회계사, 금융업자들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상징물 : 천사, 은색 돈자루, 종이와 펜
기쁨의 집 : 마태오(라틴어 : Matthaeus/영어 : Matthew) * 작가 : 김윤환
노둣길 중간에서 바다를 향해 길을 내어 세운
'기쁨의 집 : 마태오'는 밀물에서 바다 위에 떠있는 집이 된다.
민트색 타일 지붕 위에 놓인 금빛의 양파모양 돔은 섬의 특산물인
양파에서 모티브를 얻어 섬주민들의 일상과 삶에 경의를 표하고자 하였다.
십자형 구조를 가진 이 작품은 세 면의 벽에 설치된
대형 창문 너머 드넓은 갯벌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할 때는 꼭 물때를 확인해야 하며 조금 늦기라도 하면
다음 썰물까지 작품과 함께 '섬 속의 섬'에 고립되기 십상이다.
물이 빠져 다시 순례길을 시작할 수 있게 되면, 일상의 '기쁨'이 반복되는
'고립과 연결'의 시간 안에 존재함을 깨닫게 된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소기점도 - 소악도 노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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