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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티아고 열 번째, 칭찬의 집 – 유다 타대오(Thaddaeus)국내 나들이/기독교(基督敎) 2021. 5. 20. 04:09
유다 타대오(Judas Thaddaeus)
전승에 의하면 성령강림 이후 유다 타대오는 시몬과 함께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에서 복음을 전파하였고,
페르시아 제국 지역으로 가서 포교 활동을 벌였는데,
예수에 대해 설교한 뒤 그곳의 신상을 파괴하였다.
그러자 그 속에서 악마가 튀어나왔다. 자신들이 여태껏 섬겨왔던 신상이 부서지자
분노한 현지인들은 그들에게 달려들어 포박한 후 죽였는데,
순교의 모습은 십자가형에 처해졌다고도 하고 활에 맞아 순교했다고도 한다.
현지인들은 타대오와 시몬이 3500여 명의 기독교인들과 함께 매장됐다고 전해진다
문장은 붉은색 바탕에 그려진 황금색 배와 은색 돛대다.
"타대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유다는 배를 타고
수많은 항구를 찾아다니며 복음을 선포했다고 전해지는데,
이 같은 전승이 문장에 반영됐고, 돛단배는 교회를 의미한다고 보나,
유다가 부르심을 받기 이전에 어부였기 때문에 배를 상징했다는 주장도 있다.
교회 미술 작품에서는 대개 시몬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며,
표상은 사도의 상징인 책 또는 곤봉, 돛단배이다.
칭찬의 집 : 유다 타대오의 집(Thaddaeus) * 작가 : 손민아
'칭찬의 집 : 유다 타대오'는 소악도와 진섬을 연결하는 노둣길 끝에 위치한다.
이곳은 과거에 쓰레기 하치장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4개의 지붕을 가진 작품이 놓여있다.
길이 갈라지고 모이는 교차로를 상징화한 이 작품은 여러 개의 길과 삶,
마음이 하나로 모여 서로 '칭찬'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작품의 앞에는 넓은 타일 카펫으로 만들어진 정원이 놓여있어
회화적인 풍경을 만들어주며 미닫이 문 입구까지 연장되어 방문객을 환영한다.
주변에는 작은 숲과 정원을 조성하여 순례길 여정의 그늘막이 되고
소악도의 갯벌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진섬 – 소악도 노둣길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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