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섬티아고 열두 번째, 지혜의 집 – 가롯 유다(Judas Iscariot)
    국내 나들이/기독교(基督敎) 2021. 5. 22. 04:42

     

    가롯 유다(Judas Iscariot)

     

    예수를 배반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성은 가문 이름을 가리킨다기보다는 라틴어 '시카리우스'('살인자' 또는 '암살자')의

    변형태일 가능성이 더 많으며, 그가 테러 행위자들이 끼어 있었던

    급진적인 유대인 단체 '시카리'에 속했음을 암시한다.

    복음서들은 그가 예수의 제자였으나 스승을 배반하고 죽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그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제자들의 명단에는 언제나 맨 나중에 나오며, 회계를 맡았다.

    〈요한의 복음서〉12장 6절은 "그는 돈주머니를 맡아가지고

    거기 들어 있는 것을 늘 꺼내 쓰곤 하였다"라고 유다의 도벽에 대해 말한다.

    그는 대제사장들과 원로들에게 은전 30닢을 받고 예수의 거처를 알려주었고,

    그들이 딸려보낸 무장 호위병들을 이끌고 예수가 최후의 만찬을 마치고

    11명의 제자들과 기도하러 간 예루살렘 근처의 겟세마니 동산으로 갔다.

    그곳에서 예수에게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입을 맞춤으로써

    호위병들에게 누가 예수인가를 알렸다.

    〈마태오의 복음서〉26장 14~16절과 〈요한의 복음서〉 12장 6절은

    유다가 탐욕 때문에 예수를 팔아넘겼다고 하지만, 〈루가의 복음서〉 22장 3~6절은

    사탄이 그의 몸속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하며, 〈요한의 복음서〉 13장 27절도

    유다가 최후의 만찬에서 떡을 받은 뒤에"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라고 한다.

    그때 예수는"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고 말했다.

    이 말씀은 〈요한의 복음서〉 6장 70~71절을 마무리 짓는 말씀이다.

    이 구절들에서 예수는"너희 열둘은 내가 뽑은 사람들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가운데 하나는 악마이다"라고 말하는데, 71절은 바로 이어서

    "이것은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라고 밝힌다.

    유다의 죽음에 관한 전승들은 많이 있다. 〈마태오의 복음서〉 27장 3~10절에 따르면,

    유다는 예수가 사형판결을 받는 것을 본 뒤에 후회하고서

    은전을 돌려주고(전승에 따르면 유다 나무에) 목매어 죽었다고 한다.

    〈사도행전〉 1장 18절은 "그는 주님을 판 돈으로 밭을 샀습니다.

    그러나 그는 땅에 거꾸러져서 배가 갈라져 내장이 온통 터져 나왔습니다"라고 말함으로써

    그가 우발적으로 죽었다기보다는 자살했음을 암시한다.

    외경의 복음서들은 그가 죽은 곳을 '피의 밭' 이라고 부른〈사도행전〉의 모티프를 발전시킨다.

    1~2세기의 사도 교부인 파피아스는 유다의 죽음에 관한 소름 끼치는 세부내용을 전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복음의 예언들이 문자 그대로 실현되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유다 이야기는 많은 전설,특히 콥트어 작품과 중세 문학에 나타난다.

    단테의 〈지옥Inferno〉에서 유다는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 및

    카시우스와 함께 지옥의 가장 깊은 골짜기에 있다.

    그러나 이슬람교의 논쟁 문학에서는 유다가 배반자로 등장하지 않고

    예수를 보호하기 위해서 유대인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14세기 천지학자 앗 디마슈키는 유다가 예수로 변장하고서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고 주장한다.

    2세기의 외경 〈유다의 복음서 Gospel of Judas〉는 그를 호의적으로 평가하지만,

    '유다'라는 이름은 그뒤 배반자, 겉과 속이 다른 입맞춤(유다의 입맞춤)등으로 표현되었다.

    상징물 : 짚으로 엮은 은전30개, J

     

     

    지혜의 집 : 가롯 유다(라틴어 : Iudas Iscariot/영어 : Judas Iscariot)

    * 작가 : 손민아

     

    '지혜의 집 : 가롯 유다'는 '끝섬'으로 이름 붙여진 딴섬에 있다.

    만조 때에는 물이 차서 '끝섬'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작품을 제작하는 시간도 자연의 시간을 따라야 했다.

    물이 빠지면 해변을 걸어 끝섬에 닿을 수 있고 아담한 집을 만나게 된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린 고딕 양식을 첨탑과 기와를 올린

    지붕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 앞에는 나선형으로 쌓아 올린 벽돌 종루가 놓여있다.

    이곳에서 열두 번 종을 치면 12km의 순례길을 무사히 마무리했음을 알리게 된다.

    순례길의 마지막에 만나는 '유다의 집'에서 종탑마냥 뒤틀리고 꼬인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소악도 진섬 해변 너머 끝섬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