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티아고 아홉 번째, 소원의 집 – 작은 야고보(James)국내 나들이/기독교(基督敎) 2021. 5. 19. 04:11
작은 야고보 -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James)
주님의 형제라 불렸는데 이는 야고보가 그리스도와 얼굴 모양이 아주 많이 닮아서
많은 이들이 그들 예수 그리스도로 잘못 알아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올리브 산에서 체포할 때 대사제들 성전 수위 대장들과 원로들이 오해하여
작은 야고보를 잡지 않도록 예수를 판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 입을 맞추는 것으로 신호를 삼았다는 전승도 있다.
술이나 육식을 하지 않고 머리도 깎지 않고 향유를 바르지도 않았던 작은 야고보는
언제나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기 때문에 양쪽 무릎이 발뒤꿈치와 같았다고 전해진다.
특히 제자들 가운데서 예배를 드린 최초의 인물로 전해진다.
율법에 따라 금욕과 성덕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의인"이라 불린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의 문장은 붉은색 바탕에 그려진 톱의 형태이며,
톱과 손잡이는 황금색, 날은 은색으로 처리돼 있다.
이 상징은 유대인들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아래로 던져지고
돌에 맞고 톱에 몸이 잘려 순교했다는 전승과 관련된다.
성화에서는 순교 도구인 곤봉이나 천을 고를 때 쓰는 판자가 그려진다.
상징물 : 톱, 방망이
소원의 집 : 작은 야고보 /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James)
* 작가 : 장미셀 후비오, 파코, 브루노
'소원의 집: 작은 야고보'는 '기점소악도 어부의 기도소'로 고안한 작품이다.
유럽에는 어느 바닷가에나 어부의 물건으로 장식된 '어부의 기도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거친 조업과 파도로부터 어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곳이다.
100년이 넘은 고택에서 가져온 고재로 기둥을 세우고,
내부는 순례자들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게 나무 마루를 깔았다.
파도와 물고기를 상징화한 창으로 들어오는 푸른빛은
내부의 흰 석회벽에 은은히 내려앉는다.
6미터 높이의 뒤쪽 벽면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빗물과 황동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석회 벽 한가운데 설치된 자연석은 순례자들이
한 번씩 쓰다듬고 소원을 기원하도록 만들어졌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소악도 둑방 끝
'국내 나들이 > 기독교(基督敎)'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티아고 열한 번째, 사랑의 집 – 시몬(Simon) (0) 2021.05.21 섬티아고 열 번째, 칭찬의 집 – 유다 타대오(Thaddaeus) (0) 2021.05.20 섬티아고 여덟 번째, 기쁨의 집 – 마태오, 마태(Matthaeus) (0) 2021.05.18 섬티아고 일곱 번째, 인연의 집 – 토마스(Thomas), 도마 (0) 2021.05.17 섬티아고 여섯 번째, 감사의 집 - 바르톨로메오(Bartholomaeus) (0)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