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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티아고 열한 번째, 사랑의 집 – 시몬(Simon)국내 나들이/기독교(基督敎) 2021. 5. 21. 04:05
시몬(Simon)
사도로 선정되기 전에는 바리새파 사람들로 구성된 열심당 일원이었던 시몬은
열두 사도의 명단에서 언제나 끝에 나열돼 있다.
시몬은 언제나 주님의 명령을 따랐기 때문에 순종하는 사람이었고
축복받지 못한 자들을 늘 동정하였기 때문에 가슴에 슬픔을 안고 산 사도였다.
전설에 따르면 페르시아에서 체포되어 톱으로 육신이 동강이 나는 형벌을 당하고
순교했다고 전해지며 동방 전승은 에뎃사에서 순교한 것으로 되어있다.
문장은 붉은색 바탕에 그려진 황금색 책과 은색 물고기다.
유다와 함께 순례 여행을 다닌 시몬은 복음서의 힘을 빌려 사람을 낚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전해지는데 시몬의 문장은
이 같은 전승을 그려낸 것으로 보인다.
성경위에 놓여 있는 물고기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 복음을 전한 것을 알 수 있다.
성화에서는 십자가들 쥔 모습으로 혹은 톱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페르시아에서 전도하다가 기둥에 거꾸로 매달려
톱으로 몸을 세로로 갈라 죽이는 잔혹한 형벌을 당하여 순교했다는 전승에서 유래한다.
상징물 : 물고기, 톱
사랑의 집 : 시몬(라틴어 : Simon Cananeus/영어 : Simon the Zealot)
*작가 : 강영민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과 유사한 모양의 '사랑의 집 : 시몬'은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실내외 공간이 구분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로서 섬의 풍경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작품의 꼭대기에는 작가의 대표적인 캐릭터 '조는 하트(Sleeping Heart)'가 설치되었다.
'조는 하트'는 잠이 들기 직전의 상태를 보여 주는 것으로서
삶과 죽음,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상징한다.
조개껍데기 모양의 부조가 작품 여러 곳에 설치되어 진주를 품은 조개의 아픔처럼 사랑도
아름과 인내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딴섬이 건너 보이는 진섬 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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