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매향리의 바닷가, 고온항(古溫港)
    국내 나들이/항구(港口) 포구(浦口) 2021. 6. 30. 04:15

    룡도(龍島, 농섬)

     

    지도상엔 룡도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곳 주민들은 농섬이라고 부르고 있다.

     

     

     

    매향리의 쿠니사격장, 농섬

     

    쿠니사격장은 미 공군이 1951년 8월 매향리 앞 바다에 있는 농섬을 표적으로

    폭격 및 기총사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생겨났다.

    '쿠니(Koo-Ni)'라는 명칭은 매향리 지역의 옛 지명인

    '고온리(古溫里)'를 영어식으로 발음하면서 유래했다.

    1954년부터 이곳에 주둔한 미군은 농섬과 육지를 포함해 97만여㎡를 사격장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오폭(誤爆)에 따른 피해와 소음 등을 호소하며 미군과 마찰을 빚었다.

    점거 농성과 소송이 이어진 끝에 2005년 8월 사격장이 폐쇄됐다.

    이후 폭탄 등 잔재물 제거와 오염 정화 작업이 이어졌다.

     

     

     

    썰물로 인해 고온항 주변이 황량(荒涼)한 느낌이 든다.

     

     

    고온항 건너편으로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주변

     

     

    고온항쉼터

     

     

    매향리의 옛 지명, 고온리(古溫里)

     

    조선조 때에는 압정면(鴨汀面)의 고온포(古溫浦)로서

    지형적으로 해안에 위치하여 기후가 따뜻한 포구라는 의미의 지명이었으며.

    예전부터 이 마을의 주민이 인심이 온후하고 이웃과 화목하게 잘 지내는 마을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며 고온포 또는 고온리라고 불리어 전해졌다.

     

     

     

    매향리의 바닷가, 고온항(古溫港)

     

    고온항은 2006년 1월 2일 화성시에서 어촌 정주어항(漁村 定住漁港)으로 지정하였으며,

    관리청은 화성시장이다.

    1983년에 선착장 30m 축조를 시작으로 선착장(船着場) 756m,

    방파제(防波堤) 736m, 물량장(物量場) 289m로 축조됐다.

     

    고온항이 있는 이곳 매향리는 ‘매화향기 그윽한 마을’을 뜻하고,

    마을 바닷가 모래톱에 매화꽂이 무성하여 매화꽃이 활짝 피어오를 때면

    그 향기가 온 마을을 진동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정면의 매향리를 옛 문헌인 『화성지』에서 살펴보면 압정면(鴨汀面)의

    고온포(古溫浦)라는 마을이 보이는데 지금의 매향리는 원래의 지명이 고온포였다고 하며,

    전설에 의하면 예전에 이 마을에 서원과 구장이라는 두 사람의 문장가가 있어

    마을 이름을 지을 때 서원은 매(梅)자를 구장은 향(香)자를 짚어서

    매향리라 불려지게 되었다고 전하며

    이 마을 해변에 한국전쟁 이후에 미군이 공군 사격장인 쿠니사격장을 설치하여

    여러 가지로 한·미간에 문제가 야기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1리 연안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