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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원 한옥마을(尙和園 韓屋村)일상생활속에서/우리의 옛 것들.. 2021. 9. 26. 19:16
고창군 홍씨 가옥 문간채 – 조선 후기 건립
이 한옥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구암리의 홍씨 문중에 있던 가옥의 문간채였다.
조선시대 후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홍씨의 가옥 구조는2005년 당시 가옥의 구조는 안채가 4칸 겹집으로 되어있고,
이를 관리하는 문간채가 7칸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상화원에 이건할 때는 안채와 문간채로 분리하였다.
7칸 문간채는 'ㅡ자형'으로 가운데 솟을대문을 이루며 2칸 방이 양쪽으로 있었고,
대청마루가 1칸, 부엌이 1칸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겨지을 때 5칸으로 줄여서,
솟을대문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2칸씩 방이 2개 있는 구조가 되었다.
총면적은 54.45㎡이다.낙안읍성 동헌 복원 한옥
이 한옥은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쌓았다는
낙안읍성(樂安邑城, 사적 제302호)에 있던 동헌을 이곳에 2010년 복원한 것이다.
이곳 동헌은 감사, 병사, 수사, 수령 등이 지방행정 업무를 처리하던 곳이며,중앙 대청마루는 송사를 다루던 곳으로 사용하였다.
정면 5칸, 측면 3칸, 124㎡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로서가운데 대청마루를 두고 뒤편에 작은 마루가 있다.
그리고 대청마루 양편에 큰방을 두었으며,
서쪽 방은 가운데 열문을 두어 둘로 나누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낙안읍성의 동헌을 2010년 이곳 상화원에 복원하였다.
청양군 대봉리 이대청 씨 가옥
이 한옥은 충청남도 청양군 남양면 대봉리 이대청 씨 가옥으로
일제강점기 제재목으로 지은 집이다.
창호는 나왕으로 되어 있고, 대들보와 기둥 등의 목재는 춘향목으로 지어진 집이며,이곳 상화원으로 2004년에 이건하였다.
집의 구조는 9칸 'ㄱ자형'으로, 4칸 방에 2칸 대청마루,
2칸 부엌, 1칸 창고로 되어있는 팔작지붕집이다.
98.25㎡ 규모로서 뒤태가 없고 앞태만 있는 약간 현대적인 가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당시 이 집은 앞마당이 넓고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정원에 있던 나무를 그대로 상화원에 옮겨 심었다.
홍성군 행정리 오홍천 씨 가옥
이 한옥은 원래 조선시대에 지어진 집으로 홍성군 장곡면 행정리 오홍천 씨 가옥이었다.
조선시대 평민 가옥으로는 큰 집에 속하며 문간채와 헛간이 같이 있는 구조였는데,2003년 당시는 본채만 남아있어 이곳에 이건 하였다.
전체적으로 앞뒤 태가 있는 아주 큰 집인 'ㄱ자형'의 6칸 대청집으로,
2칸 대청마루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2칸씩 방 2개가 있는 구조이다.
옛날 대갓집의 형태를 띠고 있는 데 반해 지붕이 초가라서 다소 의외였는데,
집터가 기와를 얹으면 가라앉는 호반 형세라고 해서 초가로 지붕을 이었다고 한다.
향후 보존을 위해 상화원으로 이건 할 때
지붕을 기와로 바꾸면서 서까래와 부연만 새 자재를 썼고,
나머지 기둥, 보, 마루, 대청마루는 거의 그대로 옮겨지어 원형을 잘 보존한 집이다.
총면적은 96㎡이다.고창군 구암리 홍씨 가옥 안채
이 한옥은 고창군 아산면 고암리의 홍씨 문중에 있던 가옥의 안채였다.
조선시대 후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홍씨의 가옥 구조는2005년 당시 안채가 4칸 겹집으로 되어 있고,
이를 관리하는 문간채가 7칸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상화원에 이건 할 때는 안채와 문간채로 분리하였다.
이곳 4칸 안채의 구조는 2칸 대청마루를 가운데 두고
양측 1칸씩 방 2개로 되어 있었고, 'ㅡ자형'의 아름다운 팔작 기와집이었으나,
후면부는 소실된 상태로 제대로 이건 하지 못했다.
총면적은 54.88㎡이다.고창읍성 관청 복원 한옥
이 한옥은 조선시대 서해안의 방어를 위해 축조된
고창읍성(高敞邑城, 사적 제145호)에 있던 관청을 이곳에 2010년 복원한 것이다.
이곳 관청은 지방 관아의 주방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던 곳으로,이곳에서 수령과 그 가족들의 식생활을 비롯한 빈객의 접대와
각종 잔치에 필요한 물품의 조달 및 회계사무를 관장하였던 곳이다.
전체 91.174㎡ 규모로서 'ㅡ자형'으로 되어 있고,정면 7칸, 측면 3칸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3칸 대청마루를 가운데 두고 양 측면에 2칸 방이 각각 놓여있다.
상화원 만대루(尙和園 晩對樓)
한국건축사의 백미로 손꼽히는 병산서원(屛山書院, 사적 260호)의
만대루(보물 제2104호)를 이곳 상화원에 재현한 건축물이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정도로 빼어난 만대루는
팔작 기와집에 홑처마로 되어있고, 정면 7칸, 측면 2칸으로 된 웅장한 누각이다.
인공적인 서원 건축과 자연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 하면서
선비들의 휴식과 강학의 복합공간으로 이용되었다.
목재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려 옛 선비의 고고한 기품이 잘 드러나 있으며,
맞은편에 병풍처럼 펼쳐진 병산(屛山)의 깎아지른 절벽과
하얀 모래밭 사이로 흘러가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경관과도 잘 어우러져 있다.
상화원의 만대루는 그 외형만 복원한 것이 아니라 서해 절경인 상화원만이 간직한
천혜의 자연미까지 아울러 갖춤으로써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다만 원형과 다른 점은 유리로 마감을 한 것인데,
이는 바닷바람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상화원 한옥마을(尙和園 韓屋村)
한옥은 우리 조상들의 천년 세월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이러한 한옥이 점차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지난 십여 년간 전국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한옥을 찾아다니면서
이를 이건(移建)하고 복원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의 '상화원 한옥마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상화원 한옥마을은 단순히 한옥을 이건·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천혜의 섬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리고 거기에 물과 나무와 바람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식 정원을 더함으로써 한국적 미를 극대화하였습니다.
각각의 한옥 뒤쪽으로는 폭포가 흐르고,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정자와
온갖 수생물이 숨 쉬는 연못, 그리고 한옥마을을 감싸 안은 해송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화원 한옥마을은 사대부가에서 일반 평민, 관리들이 사용하던 한옥까지,
또한 안채에서 문간채, 행랑채, 정자까지 우리 한옥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줌으로써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전통적 한옥마을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자연과 한옥이, 한옥과 그 안의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위안을 주고받는 공간으로서 여러분께 다가갈 것입니다.
이건 : 구암리 가옥 안채, 행정리 가옥, 대봉리 가옥, 구암리 가옥 문간채,야룡리 가옥, 화성 관아 정자
복원 : 고창읍성 관청, 낙안읍성 동헌, 해미읍성 객사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죽도관광지 상화원(尙和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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