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흑성산(黑城山)과 KBS 흑성산중계소
    국내 나들이/산(山)으로 2021. 12. 12. 20:07

    KBS 흑성산 중계소는 코로나19로 인해 탐방객의 출입을 당분간 잠정 중단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지정)

     

     

     

    충절공 김사혁 전적비

    高麗上元帥諡忠節公金斯革戰蹟碑(고려상원수시충절공김사혁전적비)

     

     

     

    흑성산 해발 519m

     

     
     

    흑성산(黑城山)의 유래

    상왕산(象王山), 검은성(儉銀城)이라고도 불렀으며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비가 왔다 하여 신성시하던 산이다.

     
     
     

    흑성산 등산로 입구

     

     

     

    KBS 대전총국 흑성산 중계소

     

    이 시설은 천안시 전 지역과 아산시, 평택시, 당진시 및 예산군 일부 주민들을 위한

    TV와 FM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는 시설로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수원 화성(水原 華城)을 모태로

    석축을 쌓고 흑성문, 공심돈, 노대, 정자 등을 축조하였으며,

    흑성산(黑城山) 이름에 걸맞게 현무암과 검은 벽돌로 축조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 건립된 송신안테나 역시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정표(里程標) 또는

    마을의 수호신(守護神) 역할을 담당했던 장승을 모방한 높이 20m의 장승철탑과

    중앙에 우뚝 솟은 56m의 송신철탑은 장승철탑과 조화를 이루도록 원형으로 건립되어 있다.

    ※ 송신소 내에는 송신장비를 운용하기 위한 고전압의 사용과 강한 TV전파를 송출하는 곳이므로

    인체에 위해한 전자파 노출이나 방송 송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흑성산성(黑城山城) - 문화재자료

     

    흑성산성은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흑성산 꼭대기에 있는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독립기념관에서 서북쪽으로 약 2km쯤 떨어져 있는 곳이다.

    흑성산성은 ‘세종실록지리지’에 “흑산석성은 목천현의 서쪽에 있는데,

    지형이 매우 험하고 둘레는 739보에 이른다.

    성 안에 우물 하나와 샘 하나가 있는데,

    겨울과 여름에 간혹 마르기도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흑성산성의 성벽은 깬 돌을 겉면만 가공하여 쌓았는데,

    전체 둘레는 약 400m에 이르고 높이는 약 2m가량 남아있는 곳도 있다.

    이곳에 군부대와 방송국 중계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성벽이 유실된 상태이며,

    동벽과 서벽 일부만 남아 있다.

     

    * 테뫼식 : 산꼭대기 부분을 테처럼 둘러싼 형태, 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하여

    산의 7~8부 능선을 따라 거의 수평되게 한 바퀴 둘러쌓은 것을 말하며,

    그 모양으로 인해 ‘시루성’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고 축성 연대가 오래된 곳이 많다.

    산정식산성(山頂式山城)으로 부른다.

     

     

     

    흑성산(黑城山)

     

    흑성산은 동쪽으로 산방천(山方川)을 넘어서 은율산(銀栗山)이 솟아있고

    북쪽으로는 천안시의 진산(鎭山)인 태조봉(太祖峰)을 거쳐 성거산(聖居山)이 바라다 보이며,

    서쪽에는 마점삼(馬占山) 너머로 천안시가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승천천(升天川)을 건너서 경암삼(驚岩山)과 고려산(高麗山)으로 연결된다.
    흑성산 정상에는 석축 둘레 2,290척, 높이 6척의 성터가 있었으나

    지금은 일부만 남아있고 성내에는 지지(池址)가 있다.

    흑성산의 본래 이름은 검은성(儉銀城)인데 이 성을 중심으로

    김시민, 박문수, 김좌진, 이동녕, 유관순, 이범석, 조병옥 등 많은 구국열사가 배출되었으며,

    일제 때 검다는 뜻을 그대로 옮겨서 ‘흑성산’으로 바꾼 것이다.


    풍수지리상 이곳은 서울의 외청룡(外靑龍)에 해당되고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즉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의 명당 길지(吉地)로서 ‘좌우동천승적지’라 하였다.

    여기서 좌우동천승적지는 석천리와 지산리의 승적(勝敵)골을 말하는데,

    석천리의 승적골은 5목(덜목, 제목, 칙목, 사리목, 돌목)의 사이에

    사람이 살기 좋은 땅이 있기 때문이며 지산리의 승적골 역시 매우 아늑하여

    예로부터 피난처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이곳에 독립기념관이 들어서게 된 것과 관련하여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정조 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죽자 그의 묘소를 지금의 독립기념관 자리에 정하였는데,

    이때 어느 유명한 지관이 이곳은 2~3백 년 후에는 나라에서 요긴하게 쓸 땅이므로

    그때 가면 이장(移葬)을 해야 되니 이곳에서 십여 리 동쪽에 묘를 쓰라고 권하여

    지금의 북면에 위치한 은석산(銀石山)에 묘소를 정하였다고 한다.

    과연 검은성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국가적 사업에 의한 독립기념관이 들어서니

    풍수지리상 명당 길지(吉地)인 이곳이 제구실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