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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항아리 석함(胎 항아리 石函)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2. 13. 22:12
태 항아리 석함(胎 항아리 石函)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왕자, 왕녀 등의 태(탯줄과 태반)를
항아리에 넣어 산 정상에 묻는 전통이 있으며, 내항(속항아리)에 태를 담고 잘 싸서
이것을 다시 큰 외항(겉항아리)에 넣어 이를 태지석(胎誌石)과 함께
큰 석함에 넣어 묻고 작은 태비(胎碑)를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석함은 현재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177호인
분청사기 인화문태호(粉靑沙器 印花文胎壺)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높이 62cm로 원통모양의 몸체와 뚜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체에 깊이 50cm의 홈을 판 후 밑바닥에 배수를 위한 구멍을 뚫어 놓았다.
이 구멍은 태의 주인공과 땅의 기원을 연결하려는 풍수적인 목적에서 만든 것이라고도 한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 (안암동 5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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