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권씨(安東權氏) - 대전 효월드 뿌리공원

작품명 : 숭조(崇祖)와 권문(權門)의 번영(繁榮) 화합(和合)

조각가 : 천종권(千鍾權)

 

 

 

 

안동권씨(安東權氏)의 유래

 

시조(始祖) 태사공(太師公) 권행(權幸)은 신라 왕실의 후예로 본명은 신라의 종성 김행(金幸)이었다.

권행은 신라 말 경애왕 때 고창(古昌, 지금의 안동)을 수비하는 중책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신라는 계속되는 왕의 실정으로 민란이 자주 일어나 국운이 기울어지자

서기 927년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신라를 침입하여 왕을 시해하였다.

이에 격분한 권행은 서기 930년(경순왕 4년) 공과 더불어 3태사인

김선평, 장길(다른 이름 장정필)과 함께 태조 왕건을 도와

고창에서 견훤의 후백제군을 물리쳐 병산대첩(甁山大捷)이라는 큰 공을 세웠다.

고려 태조 왕건(高麗 太祖 王建)이 크게 기뻐하여

“능히 기미에 밝고 권도에 통달하였다(能炳幾達權)”라며 권(權)씨를 사성(賜姓)하고

벼슬을 三韓壁上三重大匡(삼한벽상삼중대광), 亞父功臣(아부 공신), 태사(太師)로 제수한 후

고창군을 안동부로 승격하고 이를 식읍(食邑)으로 하사하였다.

이후 권행은 안동권씨의 시조가 되고 안동을 본관으로 하였다.

시조 묘소는 안동시 서후면 능동에 있으며 세향(歲享)은 춘추로

한식날과 10월 중정(中丁)의 날에 거행하고 있다.

파(派)는 15개파로 종파(宗派) 수중(守中), 부호장공파(副戶長公派) 시중(時中),

추밀공파(樞密公派) 수평(守平), 복야공파(僕射公派) 수홍(守洪), 동정공파(同正公派) 체달(棣達),

좌윤공파(佐尹公派) 지정(至正), 별장공파(別將公派) 영정(英正), 부정공파(副正公派) 통의(通義),

시중공파(侍中公派) 인가(仁可), 급사중공파(給事中公派) 형윤(衡允), 중윤공파(中允公派) 숙원(叔元),

군기감공파(軍器監公派) 사발(思拔), 정조공파(正朝公派) 대의(大宜), 호장공파(戶長公派) 추(樞),

검교공파(檢校公派) 척(倜)이다.

 

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47 (안영동) 중구 효문화마을관리원 뿌리공원 內

 

 

안동권씨(安東權氏)의 자랑인 네 가지 시초(四始)

 

1. 기로사(耆老社)의 시초

조선조 태조(太祖) 3년(1394년) 갑술년에 기영회(耆英會)로 태동하여

태종 4년(1404년)에 연치(年齒), 작위(爵位), 덕망(德望)이 높은

정이품(正二品) 이상의 열 분[권희(權僖), 권중화(權仲和), 이서(李舒), 성석린(成石璘), 민제(閔霽),

김사형(金士衡), 조준(趙浚), 하륜(河崙), 이거이(李居易), 이무(李茂)]이 회합 결성한 기영회에 

검교의정부좌정승(檢校議政府左政丞) 정강공(靖簡公) 희(僖)가 수좌(首座)가 되었다.

 

2. 전문형(典文衡)의 시초

문형(文衡)이란 대제학(大提學)의 별칭으로 당대에 학문과 덕행(德行)이 가장 뛰어난 분을

임명하였는데, 조선 초에 문충공(文忠公) 양촌(陽村) 근(近)이 제일 먼저 맡았다.

 

3. 호당(湖堂)의 시초

호당이란 독서당(讀書堂)의 별칭으로 나이가 젊고 장래가 촉망되는 관원(官員)에게

임금이 명을 내려 직무(職務)에 얽매이지 않고 더 공부(賜暇讀書)하게 하였는데,

세종(世宗) 8년(1426년)에 집현전 부교리(集賢殿 副校理) 일재(一齋) 채(採)가

문형(文衡) 변계량(卞季良)의 추천에 의해 첫 번째로 입당(入堂)하였다.

 

4. 족보(族譜)의 시초

문충공(文忠公) 양촌(陽村)의 아들 지재(止齋) 제(踶)가 비로소 가첩(家牒)을 닦은 후

손자인 소한당(所閑堂) 람(擥)이 크게 증윤(增潤)해 놓은 것을

외손자인 달성군(達城君) 서거정(徐居正)이 보완하여 성종(成宗) 7년(1476년)인

명나라 헌종(憲宗) 성화연간(成化年間)에 3권으로 간행한 것이

세계 최초의 족보 성화보(成化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