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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興柳氏(고흥류씨) - 대전 효월드 뿌리공원
    국내 나들이/공원(公園)으로 2022. 2. 12. 04:04

    작품명 : 아름다운 혼(魂)

     

    조각가 : 신동수

    작품 설명

    이 작품은 고흥류씨(高興柳氏) 선조의 위업을 현대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형상화한 작품이다.
    전통 한옥이 지니는 아름다운 곡선의 지붕은 고흥류씨가 명문거족임을 의미하고,

    네 개의 기둥은 변함없는 선조님의 애국과 애족, 효행과 굳은 의지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횃불은 희생정신을 표현하였으며, 기단은 선조님의 혼이 대대손손 이어지기를 염원한 것이다.

     
     
     
     

    고흥류씨(高興柳氏) 유래

     

    고흥류씨의 시조는 류영(柳英)이고 6世 류승무(柳升茂)는 증 문하시랑평장사이다.

    7世 영밀공 류청신(柳淸臣)은 고려 고종(1257) 때 고흥(高興)에서 출생하여

    충선왕 때 도첨의정승에 올라 고흥부원군에 책봉되었으며 고흥류씨의 득관조(得貫祖)이시다.

    영밀공은 10세 때 왜구로부터 어머니를 구하여 효아정려(孝兒旌閭)를 내렸고 원(元)나라에

    29차나 사신으로 다녀왔으며 호두(胡桃, 호도)를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와 천안에서 재배하였다.

    9世 충정공 류탁(柳濯)은 공민왕 때 도첨의정승으로 고흥부원군이시고

    호안공 류준(柳濬)은 조선 태조 때 이부상서로 보국좌명공신이다.

    10世 양정공 류습(柳濕)은 사조판서(四曹判書)를 지냈고 세종 때 좌군원수로 대마도를 정벌하였다.

    13世 참판공 류경(柳涇)은 고흥군(高興君)이고 판서공 류세웅(柳世雄)은 흥양군(興陽君)이며

    이 두 분은 중종반정 공신이다.

    14世 경암공 류구산(柳龜山)은 세종 때 왕자사부(王子師傅)이고

    16世 의정공 어우 류몽인(柳夢寅)은 선조 때 도승지 대사간 이조참판 성균관대사성을 역임하고

    조선 중기 설화문학의 대가이며 인조반정 후 불사이군의 지조를 지켜 순절하였다.

    26世 문간공 성재 류중교(柳重敎)는 조선 말기 유학의 대종으로 위정척사를 주창하였고

    27世 의암공 류인석(柳麟錫)은 병자수호조약이 체결되자 호좌의병대장과 13도의군도총재로

    국내외에서 항일투쟁하시다가 이역 중국에서 순절하였다.

    3·1 독립운동 때 순국한 류관순(柳寬順) 열사는 자랑스러운 고흥류씨의 딸이다.

    또 은진송씨(恩津宋氏)의 선조인 쌍청당 송유(宋愉)의 어머니는 고흥백 류준의 딸이니

    일찍 홀로 되었으나 어린 아들을 잘 길러 정려(旌閭)가 내렸고,

    인조 때 정승 남양 홍서봉(南陽 洪瑞鳳)의 어머니는 흥영군 류탱(柳樘)의 딸로 아들을 엄하게 길러

    영의정에 오르게 한 어진 어머니이다.

    위와 같이 우리 고흥류씨는 충신 의사 효자 열녀 학행의 인물을 계속 많이 배출한

    빛나는 우리나라 명문거족이다.

     

    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47 (안영동) 중구 효문화마을관리원 뿌리공원 內

     

     
     
     

    의암 류인석(毅菴 柳麟錫) 선생 어록비

     

    우리 대한의 인민(人民)된 자는 인민의 책임을 다하고 인민의 역량을 다 바쳐야 마땅합니다.

    전국 인민은 인민의 단체 성명회[聲明會]를 조직하여 민의(民議)를 결정하고

    이로부터 어떤 방법과 수단을 쓰더라도 대한 인민의 지위를 결코 잃지 않고 일본과 싸워서

    기필코 대한의 국권을 회복할 것입니다.

    독립기념관 ‘의암 류인석 선생 어록비’에서

     

     

    순국 소녀 류관순(柳寬順) 열사

    오오 하나님이시여 이제 시간이 임박하였습니다.

    원수 왜(倭)를 물리쳐 주시고 이 땅에 자유와 독립을 주소서.

    내일 거사할 각 대표들에게 더욱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이로 말미암아 이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

    주여 같이 하시고 이 소녀에게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독립기념관 ‘소녀 류관순 열사의 기원’ 어록비에서

     

     

     

     

    어우(於于) 류몽인(柳夢寅)의 상부사(孀婦詞)

     

    七十老孀婦(칠십노상부​) 나이 일흔의 늙은 과부가

    單居守空壺(단거수공대)​ 홀로 빈방을 지키며 살고 있었네

    慣讀女史詩(관독여사시​) 여사들 시편을 제법 읽었기에

    頗知妊姒訓(초지임사훈)​ 태임과 태사의 가르침 잘 알고 있었네

    傍人勸之嫁(방인권지가​) 이웃 사람이 시집가라 권하며

    善男顔如槿(선남안여근) ​좋은 남자 얼굴이 무궁화 같다 하지만

    白首作春容(백수작춘용) ​흰 머리에 얼굴 화장한다면

    寧不愧脂粉(영불괴지분​) 어찌 연지와 분이 부끄럽지 않으리

     

    이 시는 청상으로 늙은 과부가 절개를 지켰다는 내용을 읊어 어우공이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지조를

    은연 중에 나타낸 것이며, 정조대왕도 어우공을 매월당 김시습에 견주어 그 충의와 절개를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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