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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박물관 야외조각공원(木芽博物館 野外雕刻公園)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2. 28. 21:17
다시 보고 싶은 사람들
솔선수범, 겸양, 배려,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여주, 이천, 양평 등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교정을 통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고자 그 정신을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자 이 기념비를 건립함.
통일기원 국조 단군상
걸림 없이 살줄알라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고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할 줄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행복도 내가 짖는 것이요
불행도 내가 짖는 것이니라.
오늘의 생각에서 내일을 만들어 가나니
순수한 마음으로 행동을 하게 되면
그림자가 물체를 따르듯
꽃의 향기가 제아무리 짙더라도
바람을 거슬러 퍼질 수 없고
순수한 마음의 향기는 하늘을 거슬러
이 세상 끝까지 가느니라개었다가 비가 오고
오다가 다시 개니
날씨도 이렇거든
세상인심 어떠하리
날 좋다 하던 이가
나를 문득 미워하고
공명 싫다 하던 이가
공명 찾아 헤매느냐
꽃이야 피건지건
봄철은 알리 없고
구름이 오고 가든
산은 이를 탓을 않네여보게 사람들아, 새겨두고
잊질 말게 두고두고
구하여도 부귀영화 어려우니.매월당 선생(김시습) 시
목아박물관 야외조각공원(木芽博物館 野外雕刻公園)
여강길(驪江路)
여강길 3코스는 바위늪구비길로 강천마을 → 바위늪구비 → 남한강교 밑 → 대순진리회 →
목아박물관 → 금당교 → 신륵사로 이어지는 약 13.7 km의 자유 도보 여행길이다.
바위늪구비길 이야기
바위늪구비길은 강천마을회관에서 신륵사까지 길이다. 강천마을에서 볼 때
오른쪽 아래쪽으로 펼쳐진 바위늪구비는 남한강의 물이 늘면서 자연적으로 생긴 늪이다.
지금은 인공적으로 파놓은 수로 때문에 과거의 늪 지형은 많이 소실되었다.
강물이 늘면 남한강이 되고 강물이 줄어들면 늪이 된다.
더구나 굳센 바위와 검은 물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그곳에 이무기가 산다는 전설을 들으며 자란 마을 사람들은
무서움 때문에 늪의 깊이를 재지는 못했다고 한다.
늪을 따라 길을 걸어가면 자연이 속삭이는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목아박물관을 지나 강 제방둑을 따라가면 큰 천이 나오는데
양평군 지평면에서 발원한 금당천이다.
금당천을 따라 3시간 정도 걸으면 국보와 보물을 많이 보유했던 고달사지 옛 절터가 나온다.
가을철 금당천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는 갈도 권할 만하다.
억새와 수많은 쇠오리의 숨은 서식지를 곳곳에 숨어있다.
이 코스의 마지막엔 천년고찰 신륵사가 있다.
木芽佛敎美術硏究院(목아불교미술연구원)
木芽佛敎博物館(목아불교박물관)
목아박물관은 코로나19와 오미크론 확산으로 현재 동절기 휴관 중에 있다.
(방문 시에는 반드시 사전 확인 031-885-9954)
석조미륵삼존불입상(石造彌勒三尊佛立像)
목아박물관(木芽博物館)
1989년 2월 28일 착공, 1990년 4월 목아불교박물관 임시 개관,
1992년 경기도 테마박물관(제96-4호) 지정
1993년 6월 12일 전통 목조각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세워졌다.
설립자 목아 박찬수(朴贊守, 1948~)는 대한민국 중요 무형문화재 제108호(목조각장)로서
단원예술제, 불교미술대전을 거쳐 1989년 전통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유물 및 작품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사용된 붉은 벽돌은 서울대(동숭동 문리대) 건물에 쓰였던 것을 다시 활용한 것이다.
중앙 앞쪽과 좌우로 원추형의 계단을 두어 불교의 불법승 삼보를 형상화시켰고,
전체적인 조형은 인도의 석굴사원을 모방하였다.
내부는 전통한옥의 창문과 틀을 응용하여 불교의 현대화와 전통과의 조화를 꾀하였다.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야외 조각공원에는 장승과 솟대를 비롯하여
미륵삼존대불, 백의관음 그리고 옹기까지도 여러 곳에 표현되어 있으며,
전통 건축물로 큰 말씀의 집(대장전) 한얼울늘집(개천궁), 마음의 문(사천왕문)이 있다.
큰 말씀의 집은 경북 예천 용문사의 보물 제684호 윤장대를 1:1로 실측 재현하였다.
한얼울늘님집은 조선시대의 양식인 익공 팔작지붕으로 중당과 2익실로 구성되었다.
이곳에는 대한민국의 국조인 단군을 중심으로 환인과 환웅을 모시고 있다.
마음의 문은 전통 사찰에서 맞이문(일주문)을 거쳐 부처님이 계시는 곳으로 향하는 두 번째의 문이다.
동서남북의 사방에서 불법을 지키는 사천왕을 모신 공간이다.
본 박물관은 보물 제1144호 예넘미타도량참법, 제1145호 묘법연화경,
제1146호 대방광불 화엄경 정원본 제24권을 비롯한 유물 약 6,000여 점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이문안길 21 (이호리) 목아박물관 031-885-9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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