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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해상 구름산책로
    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22. 4. 19. 21:12

    송도호(松島號) – 세계로 나아가는 송도를 상징

     

    과거 배를 접안(接岸)시키기 위해 바닷가에 만들어진 잔교(棧橋)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어항의 기능이 상실되고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확장공사 시

    도로와 연결된 부분이 끊어져 콘크리트 구조물로만 남아있던 잔교를

    송도 바다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배 조형물로 리모델링하여

    바다의 풍경과 정취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및 휴게시설로 조성하였다.

    (길이 30m, 폭 5.8m)

     
     
     
     

    송도 거북섬 전설, 어부(漁夫)와 인용(人龍)의 사랑


    옛날 송도(松島)에 효성이 지극한 어부가 살았다.
    어느 날 어부는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큰 풍랑을 만나 근처 용굴에 잠시 피신을 했다.

    어부는 그곳에서 온몸에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여인을 발견하고는

    뭍의 온갖 약초를 캐어와 지극정성으로 치료를 해 주었다.
    깨어난 여인은 자신이 용왕의 딸로 바다를 지키는 용인데,

    어부들에게 악행을 일삼는 바다괴물과 싸우다 상처를 입은 것이라 했다.

    그렇게 공주는 생명의 은인인 어부와 사랑하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어부와 혼인하고 싶었던 공주는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용굴에서 정성을 다해 천일기도를 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기도일. 둘의 사랑을 시기한 바다괴물이 공주의 천일기도를 방해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바다로 나가 괴물을 물리쳤지만

    깊은 상처를 입고 바다의 혼이 되고 말았다.
    공주 또한 온전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반인 반용(半人半龍)인 인용(人龍)이 되었다.
    용왕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어부를 거북바위로 만들어 인용과 이곳에서 영원히 함께 있게 하였다.
    또한 거북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장수복(長壽福)과 재복(財福)을 주고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오면 그 사랑을 이루게 해 주었다.

     
     
     
     

    송도해수욕장(松島海水浴場)의 유래

     

    송도(松島)는 옛날 이곳에 송림이 많이 우거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송도해수욕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松島遊園株式會社)를 설립하여

    1913년에 수정(水亭)이라는 휴게소를 설치하고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이다.

    1920년대에는 송도와 시내를 잇는 부산 최초의 신작로인 송도로 가는 윗길(지금의 천마로)이,

    1939년에는 남향일대가 매립되어 송도로 가는 아랫길(지금의 충무로)이 생겨

    도심과 가까워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1964년에는 거북섬에서 해수욕장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와 송림공원에서 거북섬으로 건너가는

    구름다리가 설립되어 송도의 명물로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었으나,

    1980년대 들어 해안 주변 개발의 가속화로 모래유실, 태풍 셀마의 영향으로 케이블카 파손,

    철거되는 등 피해가 반복되어 해수욕장의 기능이 점차 쇠퇴해져 갔다.

    이에 2000년부터 5년간 전국 최초의 송도연안정비사업을 시행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재단장,

    2007년에 전국 최초의 해상 조각 작품인 고래조형 등대를 설치하였고,

    고(故) 현인 선생을 추모하는 현인광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년 8월에는 전국 최대, 최고의 가요제인 ‘현인 가요제’를 비롯한 송도 바다축제,

    10월에는 ‘부산 고등어축제’, 정월 대보름날에는 ‘송도 달집축제’를 개최하는 등

    문화관광축제도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또한 ‘송도지구 복합해양 휴양지 조성사업’과 송도 4대 명물

    복원사업(케이블카, 출렁다리, 다이빙대, 포장 유선)을 성공리에 추진하여

    연안유휴지 해양여가휴양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세계적인 사계절 해양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다.

     
     
     
     

    연육교 - 길이 57m, 폭 4m, 바닥디자인 포장

     
     
     
     

    송도해상 구름 산책로

     

    2015년에 문을 연 송도해상 구름 산책로는 송도 해안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 365m, 폭 2.3m, 높이 5.5~9.3m의 다리다.
    다리 위에 조성된 강화유리와 매직 그레이팅 구간을 지날 때

    바닥을 통해 일렁이는 바다를 볼 수 있어 짜릿하다.
    바다 위를 거닐며, 수많은 배가 정박해있는 송도 연안의 절경과

    100년 전통의 송도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 거북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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