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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鳶)
    자연과 함께/동물(動物) 2007. 9. 9. 19:42

    연 (鳶)

    우리나라 연의 종류는 연의 형태와 문양에 따라 분류되므로 그 종류가 100여종에 이르고 있다.
    형태면에서 살펴보면, 우리 나라 연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사각 장방형의 중앙에 방구멍이

    뚫려있는 방패연이 대부분을 이루며, 어린이들이 날리는 꼬리가 달린 가오리연과,

    사람·동물 등 여러가지 형태로 제작자의 창의성에 따른 입체성이 있는 창작연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 연은 외국 연과 같이 명칭에 따라서 연의 모양이 다른것이 아니고,

    방패연에 색깔을 칠하던가 혹은, 색지의 모양만을 다르게 오려 연에 붙인 표시로써

    어떤 특징을 나타내어 거기에 따라 일정한 명칭을 붙여 구별하기 때문에 문양으로 보면

    연의 종류가 다양해진다.

     

    이를테면, 연의 머리에 색지를 반달 모양으로 오려 붙이면 반달연이라 하고,

    그 색지의 색이 검은 색이면 먹반달연, 푸른 색이면 청반달연, 붉은 색이면 홍반달연이란

    명칭이 붙게 된다.

     

    각 지방의 방언에 따라 같은 유형의 연이라도 조금씩 다르게 이름 지어진 종류도 있다.
    '동국세시기'에의하면 기반(碁班), 묵액(墨額), 쟁반(錚盤), 방초(方草), 묘안(猫眼),

    묘령(描翎), 용미(龍尾), 어린(魚鱗) 등의 여러 명칭과 종류가 번거롭게 등장한다.

     

    여기서 나타난 명칭을 보면, 기반은 바둑판 연을 말하고,

    묵액은 머리쪽에 검은색을 칠한 연이며, 쟁반은 접시같이 둥근 모양의 연이고,

    방초는 방패 모양의 연,묘안은 고양이 눈을 그린것 같은 연이며, 묘령은 까치 날개모양의 연,

    어린은 물고기 비늘 모양의 연, 용미는 용의 꼬리 모양같이 길게 된 연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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