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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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계첩(霜臺契帖)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31. 19:15
상대계첩(霜臺契帖) 조선 중기 이경절(李景節, 1571~1640) 등 사헌부(司憲府) 감찰(監察) 15명이 모여 친목을 도모한 것을 기념하며 제작한 첩(帖)이다. 상대(霜臺)란 '서릿발처럼 엄정하게 감찰하는 관청'이라는 뜻으로, 사헌부의 별칭이다. 첩장 첫 면에 계회 장면을 그린 계회도(契會圖)를 편집하여 넣고, 이어 참석자들의 품계(品階), 관직(官職), 성명(姓名), 자(字), 生年, 입격(入格)한 생원진사시(生員進士試)의 명칭(名稱), 본관(本貫)을 포함하여 부(父)의 품계와 관직, 이름 등을 기록하였다. 사헌부에서는 신임 관원이 선배 관원들에게 신참례(新參禮)라는 신고식을 치르는 관행이 있었다. 이때 신임 관원은 술자리를 대접하고 그 모임을 기념하는 계첩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상대계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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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운장구(武運長久) 천 목걸이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29. 19:14
무운장구(武運長久) 천 목걸이 일제는 대륙침략 전쟁 시 한국 청년들을 강제 징용하여 전쟁으로 내몰았는데, 무운장구는 이때 징병된 청년들에 목에 걸어준 천 목걸이다, "무운(武運)"이란 ‘전쟁에서 이기거나 지는 운수’ 또는 ‘무인으로서의 운수’를 의미하며, "장구(長久)"란 ‘오래도록 가다’라는 뜻으로 무운장구란 곧 '무인으로서의 운이 오래도록 가다'라는 뜻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이의동) 수원박물관 031-228-4150 수원박물관 swmuseum.su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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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산루리의 독립영웅들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29. 04:02
수원 산루리의 독립영웅들 수원이 낳은 독립운동가 이선경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수원박물관에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산루리의 독립운동가' 특별전시는 수원의 유관순이라 할만한 산루리 출신의 이선경과 그의 자매들이 독립운동에 나선 배경과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산루리에서 태어나 독립운동을 펼친 영웅들을 재조명하기 위한 전시회이기도 하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이의동) 수원박물관 031-228-4150 수원박물관 swmuseum.suwon.go.kr/ 독립운동가 이선경 순국 100주년 기념 테마전 산루리의 독립영웅들 전시 개요 1921년 4월 21일 만 19세 여학생 이선경(李善卿, 1902~1921)은 가족들 곁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수원 구국민단 활동으로 일제에 체포되어 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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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체서병(各體書屛) - 오세창(吳世昌)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28. 04:07
각체서병(各體書屛) - 오세창(吳世昌) 1942년/ 종이에 먹 오세창이 고대의 다양한 명문(銘文)을 임서한 8폭 병풍이다. 고전체로 된 명문은 식별이 가능하도록 예서와 해서로 풀어 썼으며 간략한 설명도 첨부하였다. 병풍 뒷면에는 오세창이 직접 쓴 ‘병본십폭(屛本十幅) 역대각체서(歷代各體書)’라는 작품 설명서가 붙어 있다. 이에 의하면 본래 10폭이었으나 8폭만 남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제첨에 따르면 오세창이 전라북도 무장(茂長) 지역의 여러 현인에게 축하 기념품으로 증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이의동) 수원박물관 031-228-4150 수원박물관 swmuseum.su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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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몽헌(醉夢軒) - 이간(李偘)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26. 20:15
취몽헌(醉夢軒) - 이간(李偘) 숙종(肅宗) 대의 종실(宗室)인 낭원군(朗原君) 이간(李偘, 1640~1699)이 전서(篆書) 대자(大字)로 쓴 친필이다. 장지 1장에 한 글자씩 써서 총 3장의 종이를 연결하였다. 글자 크기가 크고 과감한 필치를 보여 편액용으로 짐작된다. 미수(眉叟) 허목(許穆, 1595~1682)의 서풍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좌측에 쓰여진 ‘을축(乙丑) 중하(中夏)’를 통해 1685년(숙종 11) 음력 5월경에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낭원군의 자와 호인 화숙(和叔) 최락당(最樂堂) 인장을 각각 찍혀 있다. 몇몇 금석문으로만 전하던 낭원군의 서예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현종 부마인 취몽헌 오태주(吳泰周, 1668~1716)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된다. 낭원군 이간은 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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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연(端溪硯) - 벼루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25. 19:10
단계연(端溪硯) - 벼루 벼루의 명품인 단계연은 중국 당대(唐代) 무덕(武德, 618∼629) 연간에 광동성(廣東省) 고요현(高要縣)의 ‘단계(端溪)’라는 계곡에서 생산되어 단계연이라는 명칭이 생겨났습니다. 단계연의 대표적인 특징은 청화(靑花)입니다. 청화는 바닥에 보이는 미세한 무늬를 말합니다. 벼루를 물에 적시거나 또는 벼루를 물에 푹 담그면 진귀한 무늬가 보다 뚜렷이 보입니다. 본 벼루는 일단 크기에서 다른 벼루를 압도합니다. 또 청화가 많이 보이며 겉면에 섬세하게 조각한 십장생(十長生)이 돋보이는 명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이의동) 수원박물관 한국서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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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희평석경(漢 熹平石經)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24. 21:20
한 희평석경(漢 熹平石經) 175년~183년 / 탁본 중국 후한(後漢) 영제(靈帝) 재위 기간인 희평(熹平) 4년(175년)부터 광화(光和) 6년(183년)까지 유교 7경의 내용을 교정해 표준을 정하고 돌에 새겨 수도 낙양(洛陽)의 태학(太學) 앞에 세운 ‘희평석경’의 탁본이다. 희평 연간부터 새겨서 희평석경이라고 부른다. 총 46석(石)으로 구성되었고, 글씨는 서예가 채옹(蔡邕, 132~192)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당시의 표준 문자인 예서(隸書)로 썼다고 한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이의동) 수원박물관(한국서예박물관) 031-228-4150 수원박물관 swmuseum.su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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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학 술병(華虹鶴 酒甁)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7. 21. 04:12
화홍학 술병(華虹鶴 酒甁) 화홍학 술병은 1927년 5월 수원면 산루리(山樓里)에 일본인 주도로 설립된 수원주조주식회사(水原酒造株式會社)에서 만든 술병이다. 술 이름은 수원의 명소인 화홍문(華虹門)에서 따온 것으로, 술병에는 청주(淸酒)의 원료가 되는 벼가 사방에 그려져 있고, ‘화홍학(華虹鶴)’이라는 글씨와 화홍문, 학 그림이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좋아했던 청주를 담은 술병으로 수원사회 깊숙이 일본문화가 침투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 수원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