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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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도금화형탁잔(銀製鍍金花形托盞) - 보물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22. 19:03
은제도금화형탁잔(銀製鍍金花形托盞) - 보물 이 은제도금화형탁잔은 잔과 함께 잔을 받치는 잔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개 잔과 함께 한 벌을 이룰 때에 ‘탁잔(托盞)’이라고 명명한다. 이 탁잔은 표면에 도금이 고루 입혀져 금색이 완연하며, 잔과 잔 받침은 모두 육화형(六花形)을 띠며 잔 받침대에는 화문을 타출시켜 화려함과 정교한 세공기술을 더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은제도금 탁잔뿐만 아니라 은제 주전자, 은제 합, 팔찌 등에도 타출기법을 사용하여 화려한 장식문양을 시문하는 것이 크게 유행하였다. 고려시대 탁잔은 잔 받침대의 형태에 따라 일반적으로 2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연꽃이 폈을 때의 모습과 같은 앙련식(仰蓮式)과 연꽃을 엎어 놓은 모습과 같은 복련식(覆蓮式)으로 구분된다. 복련식 탁잔에는 탁과 잔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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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촌리 금동관(羅州 新村里 金銅冠) - 국보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21. 19:42
나주 신촌리 금동관(羅州 新村里 金銅冠) - 국보 나주 반남면 신촌리 9호 무덤에서 발견된 높이 25.5㎝의 금동관이다. 나주 신촌리 9호 무덤은 1917∼1918년에 일본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다. 이 금동관은 삼국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외관과 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은 나뭇가지 모양의 장식 3개를 머리에 두른 띠 부분인 대륜에 꽂아 세웠으며, 내관은 반원형의 동판 2장을 맞붙여 만들었다. 기본 형태는 신라 금관과 같으나 머리 띠에 꽂은 장식이 신라 관의 ‘山’자 모양이 아닌 복잡한 풀꽃 모양을 하고 있어, 양식상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내관인 모자는 전북 익산 입점리(사적 제347호)와 일본에서도 비슷한 것이 출토된 바 있어 백제와 일본과의 문화 교류 관계를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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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 왕릉' 답사를 마쳤습니다.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11. 04:10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 왕릉' 답사를 마쳤습니다. 500년 이상 이어진 한 왕조의 왕릉이 거의 훼손 없이 남아 있는 예는 세계적으로 조선 왕릉이 유일하다. 조선 왕릉은 무려 42기나 된다. 태조 이래 왕위를 공식적으로 이어받은 사람은 27명에 불과하지만, 왕후와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사망했어도 사후 추존된 왕과 왕비의 무덤도 왕릉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전체 42기의 왕릉 중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북한에 소재한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왕릉 답사를 완료했다. * 북한 소재 왕릉 제릉(齊陵) - 조선 제1대 태조비 신의황후 한씨 후릉(厚陵) - 조선 제2대 정종과 정안왕후 김씨 건원릉(建元陵) - 제1대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 이성계(李成桂)의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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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6. 19:39
의성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義城 石塔里 方壇形 積石塔)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불규칙한 모양의 자연석을 쌓아 만든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탑에 대한 기록은 물론 주변에 관한 기록도 전하지 않는다. 탑은 건물터 만큼 넓게 낮은 단을 마련하여 그 위에 계단모양의 층단을 만들었다. 1, 2단에 걸쳐 네 면에 목탑에서처럼 감실(龕室)을 파서 불상을 모셔두었다. 현재 윗부분이 무너져 원래 몇층이었는지 알 수 없고, 기단과 탑신의 구분도 애매한 독특한 형식의 탑이다.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석탑1길 141-14 (석탑리) 자료출처 : 문화재청 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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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 보물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1. 04:07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咸安 防禦山 磨崖藥師如來三尊立像) - 보물 방어산 절벽에 새겨진 마애약사삼존불입상으로 통일신라 애장왕(哀莊王) 2년(801)에 만든 것이다. 본존은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어서 약사여래상임을 알 수 있으며 얼굴이 타원형으로 길게 표현되었다. 어깨는 거대한 몸에 비해 좁게 표현되었고, 힘없이 표현된 신체에서는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 이는 불상 양식이 8세기의 긴장감과 활력이 넘치던 이상적 사실주의 양식에서 현실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모두 본존을 향하여 자연스럽게 서 있다. 왼쪽은 일광보살로 남성적인 강렬한 인상이고, 오른쪽은 월광보살로 눈썹 사이에 달무늬가 새겨져 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글이 새겨져 있어 확실한 연대를 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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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철화 넝쿨무늬 장군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7. 17. 20:46
분청사기 철화 넝쿨무늬 장군 다른명칭 : 분청사기 철화 당초문 부(粉靑沙器 鐵畵 唐草文 缶) 크기 : 높이 19.1cm, 입지름 4.3cm, 몸통지름 29.4cm, 바닥지름 9.7cm 당당한 형태의 장군(缶, 부)으로 몸체 전면에 철화 안료로 커다란 초문을 대칭되게 그려 넣었다. 줄기의 끝은 율동감 있는 곡선으로 마무리 하였으며, 마구리 양쪽으로 가느다란 초문을 교차하도록 배치하였다. 간결하고 대담한 표현이 눈에 띈다. 장군과 항아리 등에 이러한 대칭되는 초문과 당초문을 그려 넣는 것은 물고기무늬와 더불어 철화분청사기를 대표하는 것이다. *장군(缶): 배가 불룩하고 목 좁은 아가리가 있는 질그릇 * 철화기법(鐵畵技法) : 흰색 흙을 바른 표면에 붓을 이용하여 '산화철'이라는 안료로 문양을 그려 구운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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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安城 七長寺 慧炤國師碑) - 보물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7. 12. 04:15
혜소국사비 비신(碑身, 머릿돌) 혜소국사비 귀부(龜趺, 받침돌) 혜소국사비 이수(螭首) 구름 위를 날고 있는 오조룡(五爪龍) 조각 오조룡 조각(五爪龍 彫刻) 비신의 양쪽 옆면에는 상하로 길게 두 마리의 용을 새겨 놓았는데, 그 솜씨가 매우 뛰어나고 생동감 있게 조각하였다. 특히 용의 발톱이 다섯 개인 오조룡이다.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安城 七長寺 慧炤國師碑) - 보물 혜소국사는 고려 광종 23년(972)에 안성에서 출생하여, 10세에 출가하였으며 17세에 융천사(融天寺)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국사는 말년을 칠장사에서 보내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83세가 되던 고려 문종 8년(1054)에 입적하였다. 고려 문종(文宗) 14년(1060) 혜소국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이 비는 김현(金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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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삼불회 괘불탱(七長寺 三佛會 掛佛幀) - 보물 제125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7. 10. 20:17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七長寺 三佛會 掛佛幀) - 보물 제1256호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은 영축산에서 석가가 설법하는 모습을 묘사한 영산회상도이다. 화면 구성은 석가불을 중심으로 한 하단과 노사나불과 아미타불이 있는 상단으로 구성되는데 사각형의 광배를 한 석가불의 주위를 팔대 보살과 십대제자, 사천왕 등이 에워싸고 있는 형상이다. 대좌 아래에는 사리불이 석가의 설법을 듣고 있다. 상단에는 아미타불과 보살처럼 화려한 보관을 쓴 노사나불이 사래보살에 의해 둘려 쌓여 있다. 아미타불과 노사나불 사이에는 보탑을 두어 화면을 구분하고 있다. 보탑 위로 반원형의 큰 광배 안에 9구의 보살을 중심으로 천상세계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숙종 36년(1710)에 그려진 이 괘불은 석가불이 그려진 하단 단독으로도 영산회상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