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자나불
-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石造 毘盧舍那佛坐像)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 21:12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石造 毘盧舍那佛坐像) 지정 문화재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시대 : 고려시대 초기(추정) 3단의 사각형 대좌 위에 앉아있는 비로자나불상으로 화강암을 조각하여 만들었다. 비로자나불(Vairocana)은《화엄경(華嚴經)》의 주존불로서 진리 그 자체인 법신(法身)을 불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머리는 소라 모양의 머리칼(螺髮, 나발)로 장식되었고, 그 위로 큼직하게 육계(肉髻)가 솟아있다. 얼굴은 마멸이 심하지만 활 모양의 눈썹에 가늘고 긴 눈, 살이 많은 둥근 턱이 특징적이다. 좁은 양어깨를 덮은 통견(通肩)의 법의는 소매 부분과 다리 아랫부분에 옷 주름이 집중적으로 표현되었으며, 두 손은 양 손을 가슴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손가락을 감싼 지권인(智拳印)을 결하였다. 대좌는 상, ..
-
마하칼라(摩訶迦羅, Mahakala)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22. 21:17
마하칼라(摩訶迦羅, Mahakala) 인도신화에 나오는 시바(Shiva)의 한 부분인 칼라(Kala)가 불교에 도입되어 생긴 신이다. 시바신은 브라만교의 《리그베다》에서는 폭풍의 신 루드라(Rudra)의 존칭으로 쓰이고, 힌두교에서는 창조신 브라만(Brahman)과 보존의 신 비슈누(Vishnu)와 함께 최고의 신으로 군림한다. 칼라는 이러한 시바의 무서운 면을 대표하는 신으로, 불교에 수용되면서 크고 검다는 뜻의 대흑천이 되었다. 산스크리트로 마하칼라를 음역해서 마하가라(摩訶迦羅)·막하가라(莫訶哥羅)라고도 한다. 또는 암야천(暗夜天)이라고도 한다. 칼라는 시바와 한몸인 대자재천(大自在天)의 화신으로 전쟁을 관장하는 신이 되었고, 《대일경소》에는 인육을 좋아하는 다길니천을 항복시키기 위하여 비로자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