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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각연사 비로전(槐山 覺淵寺 毘盧殿)과 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舍那佛坐像)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12. 27. 05:30

    괴산 각연사 비로전(槐山 覺淵寺 毘盧殿)과

    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舍那佛坐像)

     

    비로전은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는 법당으로 이곳에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호)을 모시고 있다.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75년 중수할 때 발견된 기록에 의해 인조 26년(1648년),

    효종 6년(1655년), 광무 3년(1899년), 그리고 1926년에 각각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낮은 기단 위에 정남향을 바라보고 있으며, 주춧돌은 신라시대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올렸으며, 기둥은 가운데만 약간 굵게 하였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기둥 위에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의 건물이다.

    각연사 비로전은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전체적으로 단아하며, 당시의 건축기법을 잘 보이고 있다.

    충북 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은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에 살며,

    그 몸은 법계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내 비친다는 부처로 밀교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도 한다.

     

    = 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覺淵寺 石造毘盧舍那佛坐像) - 보물 제433호

     

    이 불상은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모두 갖춘 완전한 불상으로 신라 말부터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비로자나불상의 하나이다.

    화려하고 복잡한 8각대좌 위에 당초무늬와 불꽃무늬 그리고 9화불이 현란하게 새겨진 광배를 배경으로 앉아있는 이 불상은

    대좌와 광배가 잘 조화되게 아담하고 오밀조밀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형의 단아한 얼굴에 알맞게 묘사된 이목구비, 조용한 미소 등에서 단정한 스님의 얼굴을 엿볼 수 있으며,

    결가부좌한 자세와 지권인(智拳印: 지혜의 상징인 손 모양)에서 이루어지는 삼각형 구도의 체구는

    우람하거나 격정적인 모습이 아닌 안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라 전성기의 전형적인 불상처럼 긴장된 활력과 세련된 기교는 줄었지만 일면 단아하면서

    일면 화려해진 조각양식을 묘사하고 있어서 선적(禪的)인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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