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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마을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12. 19. 06:32
영주 무섬마을
금모래 위에 돌돌돌 흐르는 물결이 영롱한 무늬를 만들어,
외나무다리 위의 추억을 열어주는 육지 속의 섬마을 무섬!!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이다.
마을을 휘감아 도는 강을 따라 은백색 백사장과, 낮은 산의 아름다운 자연이 고색창연한 고가와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영주 무섬마을은 태백산에서 이어지는 내성천과 소백산에서 흐르는
서천이 만나, 산과 물이 태극모양으로 돌아나가는 형세가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섬과 같다고 해서 무섬이다.
마을 입향조인 반남박씨(潘南朴氏)의 박수(朴檖; 1642~1729)가 1666년 처음으로 터를 열고
100여 년후(1757년) 그의 증손녀 남편인 선성김씨(宣城金氏) 김대(金臺, 1732~1809)가
처가 마을에 자리 잡은 이래 현재까지 두 성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일제 강점기 1928년 김화진 선생과 김성규(시인 조지훈의 장인) 선생등이 건립한 “아도서숙(亞島書塾)”은
1933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숙 될 때까지 농촌계몽 활동과 함께 독립운동을 펼쳤던 영주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다.
독립유공자 5명을 배출한 선비의 고장 영주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이다.
그리고 2013년 8월 23일 국가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된 전국 7대 민속 마을 중 하나이다.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
외나무다리
무섬마을에 총연장 180m, 폭 5.5m의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인 수도교가 놓인 것인 1983년이다.
수도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외나무다리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외나무다리는 지난 350여 년간 무섬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애환 어린 추억의 역사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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