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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또가 쉬어간 자리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12. 25. 23:30
어사또가 쉬어간 자리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고사리마을 입구에는 ‘어사또가 쉬어간 자리’ 표석과 ‘신혜원 마을유래비’가 있고,
그 앞으로 일명 ‘박문수 소나무’라 불리는 350년 된 소나무(보호수, 1982년 11월 16일 지정)가 있다.
신혜원(新惠院)은 서울에서 경상도로 이어지는 영남대로를 지나던 사람들이 새재(鳥嶺, 조령)를 넘기 전에 묵던 숙소이다.
원(院)과 민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신혜원(新惠院)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겨났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연풍현 고사리면에 속한 마을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연풍면 원풍리에 속했다가,
1945년 해방 후 신풍리 일부, 고사리 지역을 합해 신혜원리라 부르게 되었다.
신혜원(新惠院)은 공무여행자에게 숙식 편의를 제공하던 공공 여관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발간)엔 '연풍 북쪽 20리에 있다'라고,
여지도서(1765년)엔 '연풍 동쪽 20리에 있다. 지금은 폐지됐다'고 적혀 있다.
호서읍지(1871년)엔 '진상품으로 결미(結米·조선시대 논밭의 결(結)에 따라 조세로 바치던 쌀) 4섬을
신혜원에서 지불하도록 연풍현에서 시행한다'란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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