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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海印寺)의 중심법당, "대적광전(大寂光殿)"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8. 29. 05:49
해인사(海印寺)의 중심법당, "대적광전(大寂光殿)"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번지에 위치한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 보관되어 있는
가야산 해인사(伽倻山 海印寺)는 통일신라 애장왕(哀莊王, 신라 제40대 왕) 3년(802)에 지어졌다.
해인사를 품고 있는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산이 바로 가야산(伽倻山)이다.
해발 1,430m의 준봉으로 합천, 고령, 성주, 거창의 네 군에 걸쳐있는 큰 산이다.
가야산은 우두산(牛頭山) 또는 상왕산(象王山)이라 불렀다고 하며
신라 말 최치원(崔致遠, 857년~?)과 연관된 설화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지금 이곳의 지명이 가야면 치인리(致仁里)인데 원래는 치인이었고
이는 또한 치원이 변하여 그렇게 된 것이라고 전하고 있는 것처럼
최치원 선생으로 인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생각된다.
해인사의 중심 법당인 대적광전(大寂光殿)은 2층 건물로 비로전(毘盧殿)이라 불리다가,
조선 성종 19년(1488)에 다시 지으면서 대적광전(大寂光殿)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 뒤 여러 차례의 화재가 있어 옛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고
지금의 건물은 순조 17년(1817)에 다시 지은 것을 1971년 대폭 수리한 것이다.
앞면 5칸·옆면 4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중앙의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 vairocana)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모시고 있다.
해인사 대적광전(大寂光殿)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6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가야산 해인사 대적광전 주련(伽倻山 海印寺 大寂光殿 柱聯)
佛身普放大光明(불신보방대광명) 부처님은 널리 두루 큰 광명을 놓으시니
色相無邊極淸淨(색상무변극청정) 색상이 가없고 지극히 청정하네.
如雲充滿一切土(여운충만일체토) 구름이 모든 나라 온 국토에 가득하듯
處處稱揚佛功德(처처칭양불공덕) 부처님의 공덕 찬탄 곳곳마다 가득하네.
光明所照咸歡喜(광명소조함환희) 광명이 비추는 곳 모두 다 기뻐하니
衆生有苦悉除滅(중생유고실제멸) 중생들의 모든 고통 남김없이 사라지네.
佛身普放大光明(불신보방대광명)
부처님은 널리 두루 큰 광명을 놓으시니
色相無邊極淸淨(색상무변극청정)
색상이 가없고 지극히 청정하네.
如雲充滿一切土(여운충만일체토)
구름이 모든 나라 온 국토에 가득하듯
處處稱揚佛功德(처처칭양불공덕)
부처님의 공덕 찬탄 곳곳마다 가득하네.
光明所照咸歡喜(광명소조함환희)
광명이 비추는 곳 모두 다 기뻐하니
衆生有苦悉除滅(중생유고실제멸)
중생들의 모든 고통 남김없이 사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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