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선사
-
東茶頌 屛風(동다송 병풍)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0. 6. 30. 21:11
東茶頌 屛風(동다송 병풍) 조선 후기 고승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정조의 부마 홍해거(洪海居)의 부탁으로 쓴 차(茶)에 대한 글을 병풍으로 제작한 것 后皇嘉樹配橘德 受命不遷生南國 (후황가수배귤덕 수명불천생남국) 密葉鬪霰貫冬靑 素花濯霜發秋榮 (밀엽투산관동청 소화탁상발추영) 姑揶仙子粉肌? 閻浮檀金芳心結 (고야선자분기결 염부단금방심결) 하늘이 예뻐하여 온 너 아름다운 나무여 그 덕스러움이 귀한 귤나무와 같도다 네 텃자리를 옮기지 아니하여 따뜻한 남쪽에서만 자라나니 풍성한 잎은 찬 기운과 모진 추위를 견뎌내 겨우내 푸르러라 하얀 꽃은 서리에 씻겨 가을풍광을 빛나게 하여이다 고야산에 노니는 신선의 살결같이 해맑아n갠지스강의 빛나는 황금같은 열매를 맺느니라 沆瀣漱淸碧玉條 朝霞含潤翠禽舌 (항해수청병옥조 조하함윤취금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