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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꽃 소식을 맞이하는 "영화정(迎華亭)"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08. 10. 20. 21:58

            아름다운 꽃 소식을 맞이하는 "영화정(迎華亭)"

     

    영화정(迎華亭)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만석거에 조성된 만석 공원에 있는 정자이다.

         원래는 만석거의 남쪽 언덕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옛날에 없어지고 만석 공원을 조성하면서

    원래의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약 200m를 옮겨 복원시켰다.

        정자는 대략 8칸인데 북쪽으로 세로로 2칸이 온돌이고, 남쪽으로 세로로 2칸은 포판인데,

     3면과 온돌 뒤쪽은 모두 퇴를 반간씩 달고 하엽 난간으로 두르고 있다.

    온돌 4면은 모두 쇄창 장자(刷窓障子)를 들였다.

    단확은 5토(土)를 썼고 정자 서쪽에는 대문을 내고 남쪽으로는 작은 문을 냈는데 둘레는 네모꼴 단장이다.

    병진년(1796) 행차시 영화정이란 편액을 달도록 했다고 한다.

    영화정이 건립된 후 진목정에서 행해 지던 신구 유수끼리의 거북이 모양의 관인을 인계인수 하고

     업무를 시작한 교구(交龜)의식은 이 곳으로 옮겨진 듯하다.

    현재의 영화정(迎華亭)은 만석거를 공원화하면서 1996년 10월에 건립했다.


     

     

    교구정(交龜亭)은 현재 영화정(迎華亭)이라고 부르는 정자로서 만석거 저수지 옆에 옛날 모습대로 복원됐다.

    수원 사람들은 지금도 만석거 저수지를 조기정 방죽, 또는 조개정 저수지,족이정 방죽 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교구정이라는 명칭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교구정이 있는 만석 저수지는 정조대왕께서 인근 백성들이 가뭄에도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만든 인공저수지이다.

    이 저수지 때문에 다른 지방에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이 말라죽어 흉년이 들어도 수원에는 풍년이 들곤 했다고..

     

        영화정(迎華亭)이라는 이름은 만석거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꽃 소식을 맞이한다고 하여

    맞을 영(迎)자에 빛날 화(華)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정조 19년(1795)에 만석거(萬石渠)를 설치한 후, 같은 해 9월에는 만석거의 남쪽 언덕에 영화정(迎華亭)을 세웠다.

       9월 초9일 사시(巳時)에는 영화정 주춧돌을 넣고, 13일 묘시(卯時)에는 영화정 기둥을 세우고 상량을 하다.

     [화성성역의궤 권수 시일] 만석거의 맑고 깨끗한 물과 대유평의 기름진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영화정에서의 풍경은 일대에서 손꼽을 만한 것이었으며,

    특히 벼가 익어가는 가을의 풍경은 석거황운(石渠黃雲 : 만석거 주변의 황금물결)이라 말하는

    수원 추팔경(秋八景)의 하나가 되어 시인 묵객의 선유와 유락의 명승지가 되었다.

     

    처음에 영화정은 만석거의 남서쪽에 있었지만, 만석공원을 조성할 때에 퇴락하여

     허물어졌던 건물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었다.

       현재 만석공원 내의 미술관 옆에는‘萬石渠’라고 쓰인 비석이 남아 있어, 그 위치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정조 20년(1796) 봄에 정조가 들렀을 때 명령을 내려 영화정이라 편액하고, 수원부 유수 조심태가 쓴 것이다.

     이 곳에서는 신구관(新舊官) 부사와 유사들이 거북모양의 관인을 인수인계하고

    업무를 시작하였다 하여 일명 교구정(交龜亭)이라고도 불렸다.

     

    영화정은 물익공의 겹처마 팔작집으로 'ㄱ'자 형태의 8칸 규모를 하고 있다.

    북쪽 2칸은 온돌이고, 남쪽 4칸의 반은 온돌, 나머지 반은 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남쪽 면은 모두 반 칸씩 뒤로 물려있고, 측면과 배면에는 난간을 두른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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