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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테카포호수와 루핀(Lupine)꽃해외 나들이/뉴질랜드(新西蘭) 2009. 1. 3. 12:01
뉴질랜드 남섬의 테카포호수(Lake Tekapo)와 루핀(Lupine)꽃
뉴질랜드 남섬 중부에 있는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깨끗한 물로 만든 데카포 호수(Lake Tekapo)는
물결에 반사된 설산이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호수를 둘러싼 눈 덮인 산과 울창한 숲은 배경과 어우러져 보는 위치와 날씨에 따라 다른 빛을 띤다.
마치 꿈에서 본 그림 같은 모습을 선사하는 곳이다.
하늘색 물빛에 파도가 치는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호수의 이름은 ‘테카포’.
테카포는 서던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인데
길이는 20㎞이고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700m가 넘는곳도 있다고 한다.
호수 바닥에는 지난 2만년간 빙하에 침전된 돌이 깔려 있다는데
호수 가까이만 가도 모두 보일 정도로 깨끗하고 투명하다.
아름다운 이 호수는 초록색 숲과 눈으로 덮힌 산의 전경으로 둘러쌓인 빙하계곡으로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놀랄만큼 아름다운 터키석과 같은 푸른빛을 띠고 있다.
뉴질랜드 남섬의 테카포 호수(Lake Tekapo)변에서 자라고 있는 루핀꽃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콩과의 루피너스(Lupines)속 식물의 총칭으로 루피너스 ·층층이부채꽃이라고도 한다.
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때때로 아관목상(亞灌木狀)인 것도 있다.
미국 ·아프리카 ·지중해 연안 등에 300종 이상 자란다. 잎은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고
작은 잎은 5∼15개이지만 때로는 1∼3개인 것도 있으며, 턱잎[葉托]이 있다.
루핀꽃은 정생 총상꽃차례[頂生總狀花序]를 이루어 달리지만 돌려나는 것도 있다.
화관(花冠)은 좌우대칭의 나비 모양이고 기판(旗瓣)이 넓다.
수술은 합쳐져 통처럼 되고 암술대가 꼬부라지며 끝에 털이 있다.
꼬투리는 종자 사이가 잘록하게 들어가고 곁에 십자형 무늬가 있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녹비(綠肥)로 사용된다.
Lupinus는 라틴어로 늑대를 뜻하며 옛날에는 비옥한 땅을 늑대들이 파괴한다고
오해하여 믿어졌는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루피너스에 많은 품종이 있어서 1년초도 있고 다년초도 있는데
19세가 말부터 품종개량이 이루어져 지금은 꽃빛도 화려하여 청색, 보라색, 진분홍, 흰색, 노랑 등 다양하고
키도 1.5m 정도로 큰 것에서 30cm의 왜성화 된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씨(콩)에 독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제독한 후에 식용한다.
숙근 루핀은 다른 루핀과는 달리 전체에 털이 없고 장상잎은 같으나
긴 잎자루 끝에 피침형의 잔잎이 9-18장씩 장상복엽으로 달리며
여름에 60cm길이의 긴 총상화로서 나비모양의 꽃이 빽빽이 피어 화려하고 호화롭다.
숙근 루핀은 사료나 녹비로 이용하며 질소와 인산을 고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녹비로서의 몫 뿐 아니라 흙 속의 여분의 농약의 독소나 방사능 물질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핵 발전소 주변에 식재하면 좋다고 한다.
루핀 등은 씨에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유독하지만 고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독소제거 후 씨를 볶아서 독소를 제거한 후 밀가루나 커피의 대용품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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