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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대왕 태실 및 비 (睿宗大王 胎室 및 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3. 5. 14. 05:01
예종대왕 태실 및 비 (睿宗大王 胎室 및 碑)
태실(胎室)은 왕이나 왕실의 자손이 태어났을 때
그 탯줄을 모셔두는 곳을 이르는 것으로, 그 형태는 승려의 사리탑과 비슷하다.
전주 경기전(全州 慶基殿)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이 태실(胎室)은
예종대왕(재위:1468년~1469년)의 태를 묻은 곳으로, 옆에 태실비가 함께 놓여 있다.
비는 거북이 모양의 받침돌 위에 비신(碑身)을 세우고,
용무늬를 둔 머릿돌을 얹은 모습이다.
비몸 앞면에는 “예종대왕태실(睿宗大王胎室)”이라 새겨 그 주인공을 밝히고 있다.
비석 뒷면의 기록에는 조선 선조 11년(1578)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덕리
태실마을 뒷산에 처음 비를 세운 후,
156년이 지난 영조 10년(1734)에 다시 세워두었다고 적고 있다.
(萬曆 六年 六月初 二日建, 後 百五十六年 甲寅 八月 二十六日 改石立)
1928년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기 태항아리를 옮기면서 파괴한 후
구이초등학교주변에 방치돼 있던 것을 1970년 전주 경기전(全州 慶基殿)으로 옮긴 것이다.
예종대왕태실및비 (睿宗大王胎室및碑)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경기전(慶基殿) 내부에 소재하고 있으며,
1986년 9월 8일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 26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조선 제8대왕 예종(睿宗,1450∼1469)
조선 제8대 왕(재위:1468∼1469). 자는 명조(明照), 이름은 광(晄).
세조의 둘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정희왕후(貞熹王后)이다.
비(妃)는 한명회(韓明澮)의 딸 장순왕후(章順王后)이고 계비는 한백륜(韓伯倫)의 딸 안순왕후(安順王后)이다.
처음에는 해양대군(海陽大君)에 봉해졌으나 1457년(세조 3)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1468년 세조가 위독하자 9월 즉위하였으나 재위 14개월 만에 죽었다.
재위 중 직전수조법(職田收祖去)을 제정하였으며, 둔전에 대한 일반 농민의 경작을 허락하였다.
또한 관제를 개혁하였으며,천하도(天下圖), 무정보감(武定寶鑑)이 만들어졌고,
경국대전(經國大典)을 찬진하게 하였다.
한편 남이(南怡)의 옥(獄)이 일어났으며, 1469년 4월에는 민수사옥(閔粹史獄)이 일어났다.
능은 경기도 고양(高陽)에 있는 창릉(昌陵)이다. 시호는 소효(昭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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