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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치(해태) - 獬廌·獬豸
    자연과 함께/동물(動物) 2014. 1. 19. 04:21

     

    해치(해태) - 獬廌·獬豸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름으로는 '해태'라고도 한다.

     

    상상의 동물인 해치는 해천, 신양, 식죄(죄가 있고 없음을 잘 식별함), 해타 등으로 불리는데


    요즘 많이 쓰는 해태는 어원이 불분명하다.

     

     과거 기록에 의하면 해치라는 짐승은 뿔을 하나 가진 동물로서 모습은 양을 닮았는데,

     

    대단히 영물스러워서 사람의 시비곡직(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신령스러운 재주가 있어

     

    성군을 도와 현명한 일을 많이 하였고 만일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 뿔로 덤비어 받아 넘긴다는 정의의 동물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해치를 궁문 앞에 세우는 것은 현재 궁궐에 거처하고 있는 왕이 성군임을 칭송하는 의미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백관들이 출입할 때 스스로의 단정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실제로 당시에 신하들로 하여금 해치가 세워진 위치를 경계로 해서

     

    그 안쪽에는 말이나 탈 것에서 내리게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해치가 서있던 곧바로 뒤에 사헌부가 자리 잡고 있었고

     

    또한 사헌부의 관원들 의관복 흉배(가슴과 배)는 해치가 수놓아져 있다.

     

    광화문 해치상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이세욱"이라는 뛰어난 석공의 손에 의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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