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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順天 松廣寺 塑造四天王像)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4. 11. 30. 04:40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順天 松廣寺 塑造四天王像)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順天 松廣寺 塑造四天王像)은 흙으로 조성한 것으로

    송광사 천왕문의 좌우에 2구씩 모두 4구가 안치되어 있다.

    사천왕상의 배열은 천왕문의 향 우측으로 비파를 든 북방 다문천왕과 검()을 든 동방 지국천왕이,

    향 좌측으로는 당()을 든 서방 광목천왕과 용·여의주를 든 남방 증장천왕이

    각각 시계방향으로 북서방의 순서로 안치되어 있다.

    네 상 모두 의자에 걸터앉은 자세로 전형적인 분노형 얼굴에 머리에는

    () · () · () · 운문(雲紋)이 장식된 관을 쓰고 갑옷을 입은 무인상(武人像)이며

    각기 오른발은 악귀를 밟고 있는데 비해 왼 발은 악귀들이 받쳐 든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얼굴 모습은 표정이 분노형으로 강한 인상이기는 하나

    볼륨감이 뛰어나 입체적인 면이 돋보일 뿐 아니라 다소 해학적인 면도 나타난다.

    대형의 상임에도 불구하고 신체 각 부의 비례가 어긋나지 않고 적당하며 부피감과 함께 사실적 기법이 돋보인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장흥 보림사 사천왕상(16세기 초반)과 완주 송광사 사천왕상(보물 제1649호)에 비하여

    결코 뒤지지 않는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이라 하겠다.

    이와 더불어 서방 광목천왕상의 지물 중 보탑 대신 새끼호랑이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도상을 보여주어 학술적 자료로서도 그 가치가 크다 하겠다.

    송광사 사천왕상은 조선시대 1628(인조 6)에 다시 만들었다(重造)는 묵서명과 송광사사고(松廣寺史庫) ·

    사지(寺誌) 등의 자료가 남아있어, 정유재란으로 훼손된 상을 1628년에 다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사천왕은 수미산의 사방위(四方位)를 지키는 왕으로 불법의 세계를 수호하는 호법신(護法神)이다.

    불법(佛法)의 세계를 지킨다는 의미를 취하여 지배자들에게는 호국(護國)의 신으로,

    민간에게는 참회멸죄(懺悔滅罪)를 성취시키는 신으로 받아들여져 신앙되어졌다.

    사천왕이 지닌 호국적 성격으로 외적의 침입이 많아 사회가 불안했던 때 그 신앙이 성행하였는데,

    임진왜란 이후 인조대에 많은 사천왕상이 조성되었으며

    특히 조선후기 사천왕상은 임진왜란 당시 의승군(義僧軍)이 일어났던 사찰에 주로 세워졌다고 한다.

    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順天 松廣寺 塑造四天王像)2006428일 보물 제1467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신평리)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 =

     

     

    동방 지국천왕

     

    북방 다문천왕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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