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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송광사(順天 松廣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4. 12. 1. 03:51

    순천 송광사(順天 松廣寺)

     

     

    송광사(松廣寺)는 한국의 삼보(三寶)사찰 가운데 승보(僧寶)사찰로서 유서깊은 절이다.

    불보사찰(佛寶寺刹)인 합천의 해인사, 법보사팔(法寶寺刹)인 양산의 통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하나로 훌륭한 스님들을 많이 배출했기에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 일컫는다.

    송광이라는 절 이름은 조계산의 옛 이름인 송광산에서 비롯되었다.

    송광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는 없다.

    다만 <송광사사적비><보조국사비명> 등을 보면 신라 말기의 승려 체징(體澄)이 창건했으며,

    당시에는 길상사(吉祥寺)라 불렀고, 승려가 30명 안팍인 작은 규모의 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고려 중기에 이르러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이곳에 오래 머물면서 대수도도량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때부터 조선조 초기까지를 수선사시대(修禪社時代)라 부르는데,

    이는 즉위하기 전부터 보조국사를 존경했던 희종(熙宗)이 송광산 길상사의 이름을 고쳐

    조계산 수선사로 하도록 친히 글을 써서 제방(題榜)을 내렸기 때문이다.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普照國師 知訥, 1158~1210)을 비롯하여

    조선 초기 고봉국사까지 열여섯 명의 국사(國師)를 배출하였다.

    국사는 나라가 인정하는 최고의 승직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승려를 일컫는데,

    그런 국사가 한 절에서 16명이나 배출되었기에 송광사는 승보사찰로 불리게 되었다.

    송광사는 여느 대찰과 마찬가지로 여러 차례의 실화를 겪게 된다.

    <사적기>에 의하면 송광사는 고려 명종 때 이미 80여 동의 절집이 들어선 대사찰이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대부분의 절집이 불탔을 뿐만 아니라

    그 뒤로도 1842(헌종 8)에 있었던 화재로 인하여 중건한 절집들이 모두 불타버리고 말았다.

    리고 광복 때만 하더라도 약 80여 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1951년의 여순반란사건 때 공비들이 건물을 모두 불태워버렸다.

    그리고 6.25전쟁이 끝난 뒤 대웅보전, 지장전, 승보전 등 20여 동의 절집들을 새로 지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송광사의 경내에 들어서면 조계산 계곡에 홍교(虹橋)라는 돌다리를 세우고 그 위에 지은 청량각(淸凉閣)이 있다.

    그리고 청량각에서 약 5백 걸음을 오르면 일주문이 서 있고,

    일주문 앞에는 송광사의 역대 고승 및 공덕주들의 비석들이 있다.

    그리고 대개의 절집들이 서향하고 있는 가운데 널찍한 경내에는 천왕문, 해탈문, 대장전,

    관음전, 대웅보전, 응진전, 척주각, 세월각, 우화각, 해청당, 행해당, 문수전 등이 처마를 마주대고 있다.

    다만 송광사에는 여느 사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돌탑이 하나도 없다.

    이는 송광사 절터가 연잎이 물에 떠 있는 형상이기에 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어

    돌로 만든 구조물을 일체 만들어 세우지 않았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순천 송광사(順天 松廣寺)는 20091221일 사적 제506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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