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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승보전(松廣寺 僧寶殿)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4. 12. 1. 04:50
송광사 승보전(松廣寺 僧寶殿)
승보사찰인 순천 송광사를 상징하는 승보전은 한국전쟁이후 중창된 대웅전을
지금의 대웅보전을 지으면서 옮긴 것으로
승보전에는 부처님 당시에 영추산에서 설법하시던 장엄한 영산회상을 재현하여
석가모니부처님과 10대제자, 16나한, 1250명의 비구(스님)를 모시고 있다.
승보종찰로서의 송광사를 상징하는 건물로 좌우벽에 심우도를 표현하고 있다.
송광사(松廣寺) 유래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그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이다.
곧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보조 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이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풀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으며 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신평리)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총림 송광사 =
초전법륜(初轉法輪)
석가모니 부처님께께서 섣달 초8일 새벽에 별을 보고 깨치신 후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으로 그 법을 설하시니 이것이 초전법륜이다.
처음 설한 내용도 사성제와 팔정이다.
사성제는 불교교의의 핵심으로 고집멸도의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괴로운 현실인식(苦:고)과 괴로움의 원인(集:집), 괴로움이 멸한 궁극의 지향점(滅:멸)과
그에 이르는 방법(道:도)을 말하며 팔정도는 도성제의 8가지 바른 수행법이다.
염화미소(捻花微笑)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여러 제자와 대중이 있는 가운데서 2세에게 법을 물려주기 위하여 연꽃을 번쩐 들었는데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인 가섭존자 한분 밖에 없었으며 생긋이 웃으셨다.
이는 이심전심으로 두 분간에 서로 마음이 통하였음을 의미하여 그로부터 법은 가섭존자에게 물려주게 되었다.
단비구도(斷臂求道)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를 전파한 이가 달마조사로 중국에서는 초조이시다.
제2조인 혜가스님께서 유명한 도인이 소림사에 오셨음을 알고 그의 제자가 되어 도를 구하겠다고 하여 찾아가셨다.
그러나 겨울날 눈이 오는 차가운 날에 애원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정도보다 더한
나의 결심을 보이라 하심에 스스로 칼로 왼쪽 팔목을 잘라 보이셨다.
이에 달마조사께서 제자로 받아들여 받아들여 도를 잇게 하시니 바로 2세 혜가스님이시다.
육조점두(六祖點頭)
중국의 선맥(禪脈)으로 제5조 홍인대사가 제6조 혜능스님에게 법을 전하는 것을 표현한 그림이다.
당시 행자였던 혜능대사는 체구가 작아 방아를 찧을 때 돌을 메고 찧었는데
어느 날 글을 모르는 혜능대사가 다른 행자의 도움을 얻어 벽에
"참 지혜는 애초 나무일리 없고, 마음의 거울 역시 틀이 아니네.
본래 한 물건도 없거늘 먼지는 어디에 끼라" 라는 게송을 불이니
이에 홍인대사께서 방앗간이 혜능대사를 불러 밤새 금강경을 설한 후
발우와 가사를 내리고 6조로서 법통을 잇게 했다.
정혜결사(定慧結社)
정혜결사는 보조국사 지눌스님께서 주창하신 선정(禪定)과 지혜(知慧)를 근수(勤修)하는 결사(結社)이다.
정혜결사는 고려중엽 극히 속화된 불교에서 현실적으로 안심입명(安心立命)하고
구세제중(救世濟衆)하는 "정법불교"의 복귀운동이며,
진실한 출세간의 길을 밟아 성불도생(成佛度生)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수행불교"의 재건운동이며,
참신하고 생명 있는 “민간불교”, "대중불교"의 건설운동이었다.
그림은 대중들이 옛 수선사(현 송광사)에 모인 가운데 보조국사스님께서 정해결사문을 낭독하시는 장면이다.
삼일수심(三日修心)
선방에서 스님들이 참선을 하는데 장군준비를 맞으면서 졸음을 쫓고 화두를 들고 열심히 수행을 하는 장면이다.
족자에 글린 글“三日修心千載寶(삼일수심천재보), 百年貪物一朝塵(백년탐물일조진)”은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의 먼지와 같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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