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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密陽 表忠寺 三層石塔)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5. 6. 05:00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密陽 表忠寺 三層石塔)


    이 탑은 통일신라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7.7m의 3층석탑이다.

    탑 앞에는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등이 있으나

    이 곳은 탑과 석등이 놓였던 원래의 위치가 아닌 듯하다.

    표충사의 원래 이름은 죽림사(竹林寺)인데 신라 흥덕왕 4년(829)에 두번째로 크게 확장시켜

    이름을 영정사(靈井寺)로 고쳤다고 전한다.

    조선 헌종 5년(1839)에는 그때까지 밀양군 무안면에 있었던 표충사(表忠祠)를 영정사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表忠寺)로 개칭하였고,

    가람배치도 큰 이동이 있었던 것이니 이 탑도 그 때에 옮긴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기단(基壇)은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으며, 각 면을 둘로 나누어 놓았다.

    탑신부(塔身部)는 층마다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은 기단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형태로, 균형면에서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표면 모서리에는 매우 넓은 기둥이 새겨져 있고 다른 장식은 없다.

    2층 몸돌은 1층에 비하여 높이가 급격히 줄었으며 3층도 체감되어 있다.

    또한 2·3층의 몸돌 모서리에도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으나 너비는 전체가 축소됨에 따라 좁아졌다.

    지붕돌은 밑에 4단의 받침이 있고 처마는 수평을 이루었으며,

    지붕은 아름다운 곡선으로 흘러내리다가 네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치켜올려져 있다.

    꼭대기에는 탑의 머리장식이 얹혀져 있으나 정돈되지는 못하고, 그 위에 1m 가량의 끝이 뾰족한 쇠막대를 세웠다.

    탑신부 1층의 몸돌이 지나치게 커다란 단점이 있으나, 기단이 1단으로 구성된 신라석탑양식을 따른 아담한 탑이다.

    탑의 머리장식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密陽 表忠寺 三層石塔)은 1968년 12월 19일 보물  제467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4-9, 표충사 (구천리) =





    표충사 석등(表忠寺 石燈)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


    석등은 절 안의 어둠을 밝힐 뿐만아니라, 빚으로 부처님의 진리를 비춤으로써

    온갖 중생(衆生)을 깨우쳐 선(善)한 길로 인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등불 하나하나는 부처님이 계신 수미산(須彌山)과 같고 등(燈)을 밝히는 기름[燈油]은 넓은 바다를 상징한다고 하여,

    불가(佛家)에서는 공양구(供養具)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고 있다.

    그러므로 석등은 언제나 부처님을 상징하는 탑과 함께 법당앞에 배치된다.

    이 석등은 현재 표충사 내에 3층 석압과 함께 있으나, 원래의 위치가 어디 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석등은 기둥돌과 등을 넣는 화사석, 화사석을 받쳐주는 위 받침돌, 지붕돌 등을 모두 갖추었다.

    다만 석등의 전체를 지탱해주는 받침대와 기둥을 받쳐주는 아래 받침돌은 유실된 것 같다.

    8각형의 기둥돌은 매끈하게 처리되어 있고 그 위에 놓인 위 받침돌에는 꽃부리를 위로 향한 연꽃이 이중으로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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