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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무대왕릉(慶州 文武大王陵) - 사적 제158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7. 29. 04:30
경주 문무대왕릉(慶州 文武大王陵) - 사적 제158호
앞쪽에 보이는 대왕암(大王巖)은 삼국 통일이라는 위업을 완성한
신라 제30대 문무대왕(文武大王, 재위:661-681)의 바다무덤(海中陵, 해중릉)이다.
대왕암은 바닷가에서 200m 떨어진 곳에 길이 약 20m의 바위섬으로 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에 조그만 수중(水中) 못이 있고 그 안에 길이 3.6m, 너비 2.9m, 두께 0.9m 크기의 화강암(花崗巖)이 놓여있다.
“내가 죽으면 화장(火葬)하여 동해에 장례하라. 그러면 동해의 호국룡(護國龍)이 되어 신라를 보호하리라”라는
대왕의 유언에 따라 불교식 장례법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이곳에 모셨다고 전한다.
대왕암은 가까이 있는 이견대(利見臺), 감은사(感恩寺)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문무대왕의 거룩한 호국 정신이 깃들인 곳으로 이런 형태의 능은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
한편 여기를 문무대왕의 유골을 뿌린 곳(散骨處·산골처)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문무대왕릉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수중릉이며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문무대왕릉을 구성하는 암석은 약 5000만 년 전에 만들어진 화강암이며
약 3000만 년 전의 대규모 지진으로 생긴 북동-남서방향의 절리가 관찰된다.
문무대왕릉 인근에서는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지층이 깎여 만들어진 단구애가 있고,해안을 구성하는 퇴적물의 분급을 보면 내륙에서 바다 쪽으로 갈수록 모래에서 굵은 자갈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안의 남쪽으로 내려가면 문무대왕릉과 같이 생성된 화강암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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