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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보살 - 석조관음보살입상(石造觀音普薩立像)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7. 31. 21:30
관음보살 - 석조관음보살입상(石造觀音普薩立像)
본래 이 보살상의 머리와 몸체는 각각 따로 전하다가 머리는 일찍이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고
몸체는 경주 낭산(狼山) 서쪽 기슭 능지탑(陵只塔) 근처에 반쯤 묻혀 있었다.
1975년 몸체를 조사할 때, 그 마을에 살던 노인에게서
'이 불상의 머리는 경주박물관에서 가져갔는데 그 모양새가 여느 불상과는 달리 길쭉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로써 국립경주박물관 정원에 전시 중이던 보살 머리가 낭산에 있는 보살 몸체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1997년 4월에는 몸체가 묻혀 있던 부근에서 연꽃 대좌를 발견하게 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불상이 관음보살(觀音普薩)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관음보살은 관세음보살이라고도 하며, 자비(慈悲)를 상징한다.
이 보살은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상황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 모습은 대개 보관에 작은 불상인 화불(化佛)이 새겨져 있고,정병(淨甁)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다.
높이는 3.75m로 제작 연대는 통일 신라 시대인 8~9세기로 추정되고 있다.
= 경북 경주시 인왕동 76 국립경주박물관 =
낭산 관음보살상 이전 복원 기념비(狼山 觀音普薩像 移轉 復元 記念碑)
이 석조관음보살입상(石造觀音普薩立像)은 조선시대에 파불(破佛)되어 원위치를 모른채 낭산 서쪽 기슭에 버려져 있었다.
머리는 일제시대에 국립경주박물관(國立慶州博物館)으로 옮겨졌으며, 몸
체는 가슴까지 밭둑에 묻혀 풍우(風雨)에 시달렸고 대좌는 깨져 땅에 묻혀 있었다.
이에 국립경주박물관은 1997년 4월초 관음보살(觀音普薩)의 몸체와 대좌를 옮겨 복원 전시하기로 결정하였다.
경주박물관회 회원 모두가 갸륵한 마음으로 성금을 모아 이전 복원비용에 충당하였으니 이보다 더한 공덕이 어디 있으랴,5월 1일 마침내 수백년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되니 총 높이가 4m에 이르는 우람한 자태를 드러내어
모두가 우러러 보게 되었고, 관음보살은 사바세계(娑婆世界)를 굽어 살피는 모습이 되었다.
독립된 예배 대상으로 조성된 관음보살 원각상으로는 통일신라 최대일 뿐만 아니라
석굴암 예술을 예고하는 8세기 전반의 훌륭한 작품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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