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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영 12공방(統制營 十二工房)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1. 21. 05:52
통제영 12공방(統制營 十二工房)
잉번청(仍番廳)
숙종 14년(1688년) 제65대 이세선(李世選) 통제사가 건립한 것을 정조 25년(1801년) 제150대 이인수(李仁守) 통제사가 재건한 것으로,
통제영의 각 방(各房; 吏房․戶房․禮房․兵房․刑房․工房 등 6방과 13공방)의 수직(守直)이 있던 곳이다.
백화당(百和堂)
선조 36년(1603년) 제6대 이경준(李慶濬) 통제사가 건립하였다.
당시 비장(裨將)이 있던 곳으로, 세병관 서편에 있었다.
비장은 감사(監司). 유수(留守). 병사(兵使). 수사(水使) 등의 지방장관 및 중국사신을 수행하던 무관으로 지방장관이 임의로 임명하였다.
공내헌(工內軒)
공방(工房)을 관리한던 공감(工監)의 집무공간
공록당(工綠堂)
공고(工庫)에 딸린 집무공간
통제영 12공방(統制營 十二工房)
임진왜란 초기 변방에서 각종 군수품을 자체 조달 목적으로 이순신 장군이 한산진에서 시작하였다.초반기는 제반 군기와 군수품을 생산하였으나 임진란 이후 통제영이 창성하자 크게 번창하여
점차 그 규모가 확대되어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이 모여 생활용품도 생산하였다.
삼도수군통제영의 백화당 서쪽에 자리하여 진상품을 생산하던 곳으로 민생에 필요한 물품은 물론
조정에 보낼 진상품과 중국에 가는 사신의 헌상품까지 조달하는 조직적인 분업 공방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12공방이란 12개의 공방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실은 많은 공방을 의미하며 주요 공방은 지속 운영되었지만일부 공방은 없어지기도 하고 새로 생기기도하여 실로 다양한 공방으로 분업체계를 갖추었다.
한양을 제외한 지방 공방으로는 전국 최대인 공방을 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일부가 아직도 남아 있어 이 공방의 일부 공예품이 통영의 공예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통영 나전칠기,통영 갓, 통영 소목장, 통영 소반, 통영 누비, 통영 부채(미선), 통영 발 등이 그 대표적인 공예품이다.
통제영 12공방은
입자방(笠子房): 통영갓으로 일컬어지는 흑립을 비롯하여 삿갓, 벙거지, 패랭이 등을 제작
총방(總房); 말총을 엮어 망건, 탕건, 유건 등을 제작
상자방(箱子房): 버들가지나 대오리를 엮어 상자를 제작
화원방(畵員房): 각종 지도와 수조도 및 군사적 목적의 그림과 의장용 장식화를 그리던 곳
소목방(小木房): 각종 나무로 가구 및 문방구 등을 제작
야장방(冶匠房): 쇠를 녹여 각종 무기와 철물을 주조함
주석방(朱錫房): 주석, 백동 등으로 각종 장석을 제작
은방(銀房): 금, 은을 가공하여 각종 장신구 제품을 제작
패부방(佩符房): 자개를 붙여 나전제품을 만들었던 곳
동개방(筒箇房): 활과 화살을 꽂아 넣어 등에 지는 가죽주머니인 동개를 제작
화자방(靴子房): 신발을 만들었으며, "통영꽃신"과 통영깔신(갖신)"이 유명함
안자방(鞍子房): 말안장을 만들었던 곳
선자방: 부채를 만드는 곳으로 단오절에 임금이 조정의 신하에게 나누어 주던 단오절선을 주로 생산하던 공방
주피방(周皮房): 가죽제품을 만들었던 곳
칠방(漆房): 각종 수공예품에 옻칠을 하던 곳
미선방(尾扇房): 둥근 부채를 만들었으며, "통영미선", "통영단선(일명 방구부채)"이 유명함'국내 나들이 > 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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